이번 티아라 문제는 결론이 아직 나지 않았으니 아직 왈가왈부 할 수 없겠지만 단순히 '왕따' 문제만을 봤을 때는 우려스러운 시선들이 있더군요. 그리고 오늘 아침 티아라 관련 기사들을 읽다보니 위와 같은 댓글이 보였습니다...
위 댓글을 다신 분은 뭔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애들 마인드가 아니라 누구의 마인드로 봐도 왕따는 나쁜 것입니다. 그리고 현재 사회든 학교든 왕따 당한 사람이 무조건 보호되고 있나요? 이번 티아라 문제를 봐도 그렇지 않은 것 같은데요?
물론 사회에서도 왕따는 존재합니다. 하지만 그 왕따를 당하고 있는 사람에게 '너는 왕따를 당할만한 문제가 있기 때문에 왕따를 당하는거야. 너는 조직에 어울리지 않아' 라고 이야기 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 이야기 하면 안됩니다. 뭔가 조직의 형태를 방해하는 사람에게 그 사람의 문제점을 지적해 줄 수는 있겠죠. 하지만 '너는 그러니까 왕따를 당하는거야' 라고 아무리 이야기 해도 그것은 왕따의 이유가 될 수 없습니다. 이것은 '너는 죽을만한 이유가 있으니까 죽여줄께' 라고 말하는 것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왕따는 어떤 이유에서도 잘못된 것입니다'.
사람과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사회입니다. 다른 사람을 따돌리고 괴롭힐 권리 같은 것은 어느누구에게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한사람 한사람이 모여서 이루어지는 조직이기 때문에 조직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은 분명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따돌리고 괴롭히는 것이 정당화 되지는 않습니다. 애초에 어느쪽이 옳은지 누가 판단할 수 있는 것인가요? 많은 사람이 그렇다면 틀린 것도 옳은 것이 되는 것인가요? '고문관'이라는 꼬리표를 달아주기 전에 자신들을 먼저 돌아보는 것이 정말 성숙한 인격들이 아닐까요?
자신들의 이익에 반한다고, 자신들의 생각대로 움직여주지 않는다고, 단지 자신들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자신들보다 더 잘나보인다고 사람을 따돌리고 괴롭힌다고요? 그리고 그런 왕따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고요? 왕따 당할만한 이유가 있다고요? 왕따 당한 사람이 노력해야 하는거라고요? ㅎ 댁들은 뭐가 그렇게 잘났는데요?
다시 한번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어떠한 이유에서도 왕따는 정당화 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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