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이 왜 느려져요?

위 댓글은 삼성의 갤럭시 카메라 출시에 대한 기사에 달려있던 댓글중 하나 입니다.
(누구나 볼 수 있는 포털의 댓글이기에 특별히 이름을 가리지는 않았습니다.)

'나두좋구'분께서 폰산지 4개월인데 렉걸리고 장난아니라고 하니 'nvidia'분께서 이런분들 X나 이해안간다며 당연히 폰이 쓰다보면 느려진다고 했습니다.
... 그렇게 적혀있습니다.
저는 'nvidia'님이 X나 이해가 되지 않는군요. 왜 폰이 쓰다보면 느려져야하나요? 제 폰은 작년 2011년 11월에 개통을 해서 지금껏 2012년 5월에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위해서 딱 한번 복원을 한 것 빼고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도 않았고 앱들도 수없이 깔았다 지웠다 합니다. 정말 막 써요. 왠만한 이메일은 다 스마트폰으로 보내고 동영상, 음악은 별로 세고 싶지도 않을만큼 자주 교체합니다. G플레이어 라는 앱을 통해서 변환없이 동영상을 플레이 시켜 폰에 곧잘 무리를 주곤하죠. 사진촬영, 동영상촬영, 음성녹음은 흔하게 이루어지고 보통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다라는 것의 대부분은 다 하는 것 같습니다. 아.. 밤에는 플래시라이트 앱을 이용해 강제로 플래시를 장시간 켜둬서 폰을 뜨뜻하게 만들기도 해요... 정말 막 써요 ㅎ.
하지만 복원 전에도 그렇고 복원하고 거의 4개월을 쓰면서도 그렇고 휴대폰이 느려졌다는 느낌은 전혀 못받고 있습니다. 여전히 만족스러울만큼 빠르게, 민감하게 반응하고 작동하며 3D게임 같은거 하면 이내 발열을 일으키지만 그래도 이상없이 돌아가요. 렉이 걸린다거나 느려지지도 않고요...

그런데... 이게 정상 아닌가요?
제가 무슨 데스크탑 컴퓨터를 씁니까? 3D게임 돌리면 렉걸리고 느려지는 것이 당연한건가요? 레지스트리 정리 안하면 엉켜서 컴퓨터가 점점 느려지는 것 처럼 스마트폰도 그래야 되는건가요?
뭐 갤럭시도 오래쓴다고 무조건 느려지는 것은 아니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갤럭시 넥서스부터 갤럭시S3까지에 이르러서는 충분히 사고싶을 만큼 좋은 제품들을 내놓더군요. 그래서 '나두좋구'님의 이야기가 상황에 따른 이야기 일 수 있습니다. 다른 분들은 4개월이 아니라 40개월을 써도 전혀 느려지지 않을 수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역시 'nvidia'님의 이야기는 납득할 수가 없습니다. 쓰다보면 폰이 렉걸리고 당연히 느려진다는 말은 그만큼 소프트웨어가 최적화 되어있지 않다는 이야기 입니다. 

음... 근데 전 프로요 쓸 때도 느려진다는 느낌은 별로 없었는데
대체 왜 쓰다보면 렉이 걸리고 느려지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