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기동 K대의 우유녀에 대한 이야기가 잠시동안 인터넷을 뒤덮었습니다.
혹시 못보신 분들이 '난 그런거 보지도 못했다 뭐가 뒤덮냐'라고 하시겠지만
'잠시동안'이었습니다. ㅎㅎ
K대의 사건이 100% 사실이라는 것을 전제로 몇마디만 해보죠
기사들에는 어김없이 수 많은 리플이 달렸고 또 어김없이 나오는 단어가 있었습니다.
바로 '마녀사냥'
마녀사냥이라뇨...
대체 마녀사냥이라는 제목을 뽑아내는 언론들은 마녀사냥이 원래 무슨 의미인지는 알고 사용하는 것일까요?
귀한 자식일 수록 매를 들라고 했습니다.
그래도 육체적이나 언어 폭력은 안된다고 하시는 분들, 저 '매'가 정말 물리적인 '매'를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귀한 자식일 수록 인성교육에 힘쓰라는 이야기입니다.
아무리 대학생과 대학교가 가지는 의미가 퇴색해버렸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지성의 상징인 대학교에서 고등교육을 받는 학생이 저지른 잘못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어이없습니다.
어린 초등학생들도 쉽게 하지 않을 잘못을 저지른 학생에게 그런 행동은 잘못되었다고 말해 주는 것을 '마녀사냥'이라고 하나요?
물론 아직 어린 학생에게 너무 가혹한 일 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일도 있구나' 하고 당연한 듯 넘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럼에도 언론에서 이런 행동들을 마녀사냥이라고 부른다면,
그래요 마녀사냥을 좀 해야겠습니다.
그래서 저 학생이 본인이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뭐가 잘못된 것인지를 알게 된다면
언론에서 부르는 그 '마녀사냥'이 그래도 가치있게 되는 것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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