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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미를 무료계정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유료결제 하기 전 60일간의 기간이지만 서비스를 체험하기엔 충분한 기간이죠. 

모바일미는 애플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입니다. 메일, 주소록, 일정관리, 사진첩, 웹하드 그리고 자신의 아이폰을 찾을 수 있는 서비스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위의 이미지가 모바일미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들입니다.

일단 결론부터 이야기 하면 모바일미는 쓸만한 서비스 입니다. 단, 무료일 경우에 말이죠...
만약 위 서비스가 모두 무료라면 모바일미는 꼭 추천하고 싶은 서비스입니다. 하지만 위 서비스를 일년에 99달러를 주고 사용해야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동일한 기능의 서비스들을 이미 많은 곳에서 무료로 제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곳으로 구글을 이야기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모바일미에서 제공하는 20기가의 용량을 구글에서 사용하려면 일년에 5달러의 비용이 들지만 이는 애플에서 요구하는 99달러에 비해서 무시해도 좋을 만큼 싼 가격입니다. 1년에 12만원과 1년에 6천원, 동일한 서비스를 하고 있다면 어느쪽을 선택하시겠습니까? 메일, 주소록, 일정관리, 갤러리, 웹하드 모두 구글에서 동일하게 혹은 비슷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또한 단지 웹하드 정도라면 네이버나 다음에서 무료로 20기가, 30기가의 용량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메일이나 일정관리 또한 네이버나 다음 등의 포털을 통해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윈도우즈 사용자와 포털 사용자가 많은 국내에선 모바일미보다 오히려 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모바일미를 사용해야하는 이유는 뭘까요?

모바일미가 가지는 장점은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에 모바일미만의 장점이었던 것들이 이제는 더이상 모바일미만의 장점이 아니게 되면서 지금으로서 모바일미만의 장점으로 내세울 수 있는 것은 UI와 UX뿐이 아닌가 싶습니다. UX는 워낙에 애플의 장점이기 때문에 다른 서비스들이 범접하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이것은 분명히 애플과 모바일미가 가지는 크나큰 장점입니다. 또한 모바일미의 유려한 UI는 현재까지 다른 포털이나 구글의 부족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그것에 99달러를 지불하기에는 확실히 비싸다는 인상을 지우기 힘듭니다. 클라우드 라는 것이 본격화 되기 전에 모바일미는 분명히 획기적이고 말 그대로 어마어마한 서비스였습니다. 1년에 10만원이 넘는 돈을 지불해도 아깝지 않은 서비스였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맥과 모바일미를 연동하고 모든 서비스를 충분히 활용한다고 해도 지금 그런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1년에 99달러를 지불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저는 구글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1년에 5달러를 지불하면서 20기가를 추가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지메일에서 무료로 7기가를 주고 있으며 피카사나 구글독스 용도의 용량으로 1기가를 무료로 주고 있기 때문에 현재 메일만으로 7기가의 용량을 사용하고 21기가의 용량을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해서 사용하는 중입니다. 그동안 구글의 서비스를 사용했고 또 모바일미를 무료기간동안 사용한 것을 미루어 볼 때 모바일미가 무료가 되지 않는다면 굳이 모바일미를 사용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맥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모바일미가 꽤나 좋은 서비스가 될 수도 있지만 제 경우에는 제가 맥을 사용했을 때도 오히려 구글의 서비스가 더 좋았습니다. 

모바일미가 무료가 될 것이라는 소문이 몇달 전 부터 들려오고 있습니다. 잡스옹께서도 모바일미가 대단하게 바뀔 것이라는 발표를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모든 서비스는 발표가 되고 제대로 사용을 한 후에 판단해야 하지만 일단 새로운 모바일미가 기대는 됩니다. 하지만 새롭게 바뀌는 모바일미가 아무리 아무리 좋게 변한다 해도 지금의 가격을 고수한다면 기존 다른 서비스들을 이용하는 사용자들을 끌어오기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뭐... 공짜에는 다들 약한 법이니까요 ㅎ

Posted by KIMCHUL
Technology 2011. 4. 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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