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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윈도우즈7을 VHD를 이용해서 사용했습니다. 위 이미지대로 20기가를 잡아주고 VHD를 만들었었죠. 9월 중순에 다시 엎었으니 지금 사용하는 VHD는 5개월 동안 사용 중인 거네요. 그동안 사용했던 컴퓨터를 이번에 윈도우즈7 64비트로 교체하려고 합니다. 이유는 Adobe CS5를 사용해 보려는 것이죠. 프리미어와 애펙이 64비트 시스템을 요구하기 때문에 그동안 사용했던 윈도우즈7 32비트에서 64비트로 바꿔야 합니다. 그리고 64비트는 VHD를 사용하지 않을 생각이고요...

VHD는 분명히 꽤 편한 방식입니다. 노턴사의 고스트보다도 훨씬 편한 방식이죠 부팅하면서 도스명령어로 파일 한개만 카피하면 방금 막 윈도우즈를 새로 설치한 것 같은 깨끗한 컴퓨터가 되거든요. 시스템을 갈아엎거나 복구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10분도 채 걸리지 않는 것이죠. 그런데 역시 위 이미지에서 보듯이 지난번 제가 시스템을 복구한 날짜가 지금으로부터 5개월 전입니다.
저는 프로그램을 이것저것 깔지 않습니다. 필요한 프로그램들만 깔아놓고 추가되는 프로그램의 경우 기본폴더가 아닌 다른 폴더에 인스톨 하는데 그렇게 인스톨 하는 프로그램의 수도 얼마 되지 않습니다. 게다가 CCleaner등을 이용해서 레지스트나 시스템을 정리해주곤 해서 시스템이 이유없이 느려지거나 이유없이 다운이 되거나 하는 일도 없습니다. 덕분에 5개월 동안 아무 이상없이,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었던 것이죠. 제가 크게 느끼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지난 번 윈도우즈를 복구했던 5개월 전과 비교해서 체감속도가 느려지지도 않았습니다. 사실 CS5가 아니면 전혀 윈도우즈를 새로 설치할 이유가 없는 것이죠...
이는 다시 말하면 저는 1년에 윈도우즈를 다시 설치하는 횟수가 2번을, 최대 3번을 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몇년동안 똑같은 시스템으로 사용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프로그램을 자주 깔지 않더라도 제 작업의 특성상 시스템을 복구해야할 일이 종종 생길텐데도 이정도의 횟수라면 굳이 VHD를 만들고 그 VHD를 백업하기 위해서 동일한 용량을 사용해야 할 이유가 없는 것이죠...

물론 VHD를 다시 사용할 수도 있지만 만약 VHD를 다시 사용한다면 그 이유는 시스템복구의 편의성 때문이 아니라 순수한 시스템 파일만을 관리하기 위함일 것입니다. VHD를 사용해서 윈도우즈를 셋업하고 다른 프로그램들을 VHD가 아닌 일반 하드에 인스톨 한다면 순수하게 시스템파일들이 사용하는 용량을 확인, 관리할 수 있으니 말이죠. 확실히 아무리 좋고 아무리 편한 것도 자신에게 맞게 사용할 때 유용성을 지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전에 윈도우즈7 64비트를 사용하다가 다시 32비트로 내려온 경험이 있어서 그때의 생각에 조금 불안하기도 하지만 CS5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64비트 시스템을 사용해야만 하고 컴퓨터에 달려있는 4기가의 램도 다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에 다시 도전해보는 것이죠...
뭐... 64비트를 셋업했던 것이 꽤 오래전 일이니 그동안 64비트 호환성도 많이 나아졌으리라 믿으며 CS5를 위해서 윈도우즈7 DVD를 다시 꺼냅니다. ㅎ

사실... 어제 다녀온 adobe digital video audio world에서 CS5의 유용성을 확인하고는 CS5로 넘어가지 않을 수가 없겠드라고요 ㅎㅎ
 
Posted by KIMCHUL
Technology 2011. 2. 15.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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