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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오피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MS 오피스는 제 컴에서 몇 번의 오류를 낸 후로 사용하고 있지 않으며
아래아 한글은 다른 사람들이 보내는 HWP파일을 보기위한 리더만 사용 중입니다.

오픈오피스는 불편합니다.
그 사용법이 불편하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오픈오피스는 물론 타사의 오피스 제품들과 조금씩 다른 인터페이스를 갖고 있지만 그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MS오피스와 한컴오피스가 다르듯이요...
사용법 자체는 MS오피스와 크게 다를 것이 없습니다.
조금만 익숙해지면 무료로 강력한 오피스 툴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것도 심지어 국제표준 전자문서파일을요...
물론 아직 더 발전해야할 부분이 남아있지만요...

오픈오피스가 불편한 것은 사용자 수가 적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컴퓨터로 작성된 '문서'라는 것은 .hwp 확장자를 가진 파일을 뜻합니다.
.doc도 .docx도 심지어 .pdf도 쉽게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공문서 등을 너도나도 조작할 수 있는 수정가능한 파일로 뿌리다뇨... ㅎㅎ
파일에 보호장치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오픈오피스가 불편한 점은 그것 뿐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저에게 보내는 파일은 대부분이 .hwp거든요...
그리고 hwp파일을 오픈오피스로 열면 한컴측에서 소스를 공개한 것인지 Hangul WP 97 이라는 hwp파일이 열릴 것만 같은 필터가 존재하지만 실제로는 빈 문서가 열립니다.
언젠가요... 한컴에서 문서포맷을 공개한다는 기사를 봤는데 아직인가봅니다.
아... 그러고보니 아래아한글은 윗버젼 프로그램에서 작성된 파일을 아랫버전의 프로그램이 읽지 못하는 이상한 툴이죠? ㅎㅎ

사람들에게 모두 표준문서파일을 사용하라는 말을 하는 것보다 제가 한컴오피스나 아래아한글을 사용하는 것이 물론 더 쉽고 빠릅니다.
하지만 분명 '우리만' 사용하는 것은 경쟁력이 없습니다.
뭐... 모두 오픈오피스를 써서 한컴을 망하게 하자.. 라는 등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ㅎ
한컴이 자사의 문서포맷을 공개하고 대한민국의 표준문서파일로 결정된다면 이는 무조건 반대할 문제는 아닙니다.
대부분의 정부부처와 공공기관이 hwp를 사용하고 있으니 odf나 odt, ooxml등으로 이전하는 수고와 시간, 비용을 줄여줄 수 있을 테니까요
그렇다면 어떤 워드 프로세서를 사용하던 hwp파일을 열람, 수정할 수 있겠죠
다만 그것도 대한민국 안에서만이겠지만요...

실제로는 오픈오피스를 사용하는 것에 전혀 불편함이 없어야 합니다.
이것이 표준툴은 아니지만 표준전자문서를 만들 수 있는 툴이니까요
표준을 지키는 것은 생각보다 중요한 일입니다.
물론 당장 hwp를 버리고 국제표준전자문서를 사용하세요 라고 말할 수 없음도 압니다.
단지 바라는 것은
그러면 어때 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해야할 것에 대한 움직임입니다.
표준이 되려 이상한 취급을 받는 세상이 그리 바람직해보이진 않으니까요... ㅎ
Posted by KIMCHUL
Technology 2010. 11. 1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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