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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작가...
로만 폴란스키 감독에 피어스 브로스넌과 이완 맥그리거, 흥미로운 소재,
더 망설일 것도 없이 '당연히' 봤습니다.

결과부터 이야기 하면...
'수작이 되지 못한 거장의 범작...' 입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의 탈을 쓰고 있으면서도 긴장감이 없습니다.
딱히 지루함을 주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흥미롭지도 않습니다.
후 중반 부에 예상치 못한 사건 하나와 결말 부분에 힘이 실리는 것 같지만 결국 그 힘을 뻗지 못하고 주저 앉아버리고 맙니다.
원작 소설을 읽지는 못했지만 결과적으로 이 시나리오는 '로만 폴란스키'가 맡으면 안되는 이야기 였다고 생각합니다.
유령작가는 피아니스트나 나인스게이트 때보다 힘을 뺀 세련된 스타일을 보여주는 듯 하지만 힘이 너무 빠진 탓인지 긴장의 끈 마져도 느슨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죠엘 슈마허'나 '스티븐 소더버그'감독이 맡았으면 더 긴장감 있는 영화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로만 폴란스키'라는 이름을 놓고 '덕 리만' 감독의 영화를 기대한 것은 아니지만
이건 해도 너무했다 싶습니다...

딱 감질날 정도의 긴장감을 원하신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일 수 있겠지만
더운 여름을 식혀줄 근사한 스릴러 영화로서는 너무나 부족한 거장의 범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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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MCHUL
Lifestyle 2010. 7. 2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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