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마오선수의 비비기 트리플악셀에 관한 글을 조금 적었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방송사에서 해준 김연아선수의 프리스케이팅 경기 중에 언듯 비친 마오선수를 보고는 마음을 바꿨습니다.
그 장면은 김연아선수가 점프를 성공시킬 때 오서 코치가 함께 뛰며 좋아하는 모습 뒤로
마오선수가 고개를 숙여 땅을 보면서 귀를 손으로 막고 있는 장면이었습니다.

그 영상을 찾다보니 아마도 이어폰을 꼽고 다른 영향 없이 자신의 연기에 집중하려고 하는 모습이었던 것 같습니다.

김연아 선수를 향한 함성 뒤에 연기를 해야한다는 중압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함성을 듣지 않으면 자신의 페이스를 조금은 더 지킬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었을까요?
물론 마오선수의 프리스케이팅 점수에 대해서는 납득하기가 조금은 힘들지만
그 모든 것을 떠나서
정말 열심히 잘 해줬습니다.
은메달로 분함을 느낄 수도 있을테고 두 세번의 실수가 마음에 오래 남아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축하합니다.
마오선수의 은메달을 축하합니다. 열심히 잘 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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