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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김연아 응원을 보이콧 하였는가' 라는 포스트를 읽었습니다.  

제가 쓰려는 포스트의 내용과는 다르지만 관심있으신 분은 읽어보셔도 좋습니다.  ㅎㅎ

 

 

위 포스트를 읽고 글을 쓴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새삼 느꼈습니다.

본인의 생각을 조리있게 풀어내는 것이 결코 말처럼 쉽지 않은 일이며

누가 읽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글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논리있는 글쓰기는 독자의 이해를 도울 것이며 읽기에도 수월할 것입니다.

하지만 중언부언하거나 맥락이 없는 글, 틀이 없는 글은 아무리 좋은 글이라도

독자의 이해를 방해하며 필자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정확히 전달할 수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독자는 필자의 의도와는 다른 방향으로 이해를 하고 오해를 할 수 있겠죠...

 

간혹 기사나 블로그에 달려있는 왠지 모를 댓글들을 읽고

'세상에 난독증이 왜 이렇게 많아...' 하며 속으로 댓글 단 사람들을 흉봤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댓글을 단 사람들을 탓할 것이 아니었습니다.

일차적인 잘못은 글을 작성한 사람에게 있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작성자가 쉽고 조리있는 글을 작성했다면 글의 큰 주제와 상관없이

단지 '딴지'를 거는 댓글들은 적거나 없을 것이 당연하기 때문이죠

 

제 블로그의 포스트에 달린 사실 몇개 안되는 댓글들 중에서도

제 글의 의도와는 다른 부분을 이야기 하는 댓글들을 종종 볼 수 있었습니다.

'왜 이렇게 이해한거지?', '내가 오해할만한 표현을 쓴건가'... 하는 생각들을 했는데

역시 제 글의 문제가 있었던 것입니다.

분명한 주제를 가지고 오해할만한 표현이 아닌 의미를 정확히 전달할 표현들로 좋은 글을 작성했다면 '딴지'용 댓글은 분명 없었을 것입니다.

 

펜은 상황에 따라 어떠한 모습으로도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라도 글 하나를 쓰더라도 정말 생각하고 또 생각해서 작성하고 수정해야 겠습니다.

정말 '싸질러 놓은 글'이라는 소리를 듣지 않도록 조심해야겠습니다.

또한 펜이 칼이 되지 않도록 늘 조심해야 겠습니다.

 

 

PS. 본 포스트는 위 링크된 글을 비난하는 포스트가 아닌

      해당 글을 읽고 제 감상을 적은 독후감 정도로 이해하시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KIMCHUL
Comments 2010. 2. 2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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