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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Chrome OS에 대한 소식이 속속 들리고 있군요

로컬하드가 아닌 웹에서 거의 모든 일을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은 사실 완전히 새로운 컨셉은 아닙니다.

그리고 Google Chrome OS가 아니라도 이런 식의 업무처리는 가능합니다.

하지만 구글의 OS가 더 대단한 것은 구글이 이러한 서비스들을 모두 자립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는 것이겠죠... 구글로 대동단결... 이랄까요 ^^

 

로컬하드를 사용하지 않는 다는 것은 사실 굉장히 편한 일입니다.

저도 제 하드의 자료들을 조금씩 웹으로 옮기는 중입니다.

웹에 내 자료들이 정리되어 있다라는 것은 물리적하드의 손상을 걱정할 필요도 없고 USB나 DVD등에 자료를 옮겨서 가지고 다녀야 할 필요도 없는 등의 장점들을 보여줍니다.

다른 사람들과의 업무공조도 더 원활할 수 있으며 (이런 점에서 구글웨이브의 활용도가 여실히 들어나는군요.. 구글 이녀석들은 정말.. ㅎ) 어디를 가든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다면 내 사진, 문서, 음악, 영화등을 원하는대로 열람, 공유를 할 수 있습니다.

전문적인 프로그램들을 돌려야 하는 사람들이 아닌 인터넷을 위주로 하는 대부분의 사용자들과 문서작성 정도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더이상 필요한 것도 없을 만큼 완벽한 시스템인 것이죠

 

하지만 이 모든 것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웹에대한 높은 신뢰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형체도 알 수 없는 웹에 내 소중한 자료들을 맡길 수 있는가?

단지 소심한 사람들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회사의 존폐가 달린 기밀서류들을 아무렇지 않게 웹에 저장할 수 있으신가요? (물론 웹에 대한 신뢰성이 아니더라도 누구도 이런 짓은 하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만.. ㅎㅎ)

혹은 십여년 동안 소중한 사람들과 찍은 사진들을 웹에 저장한 후 로컬하드에서는 아무런 고민 없이 삭제해 버릴 수 있으시겠어요?

물론 피속에 디지털이 흐른다는 요즘세대에선 당연한 일로 받아들일 수 있겠지만

아직까지 아날로그가 좋은 저는 20년 가까이를 컴퓨터와 웹에서 놀았어도 내 손에 잡히는 것이 없으면 불안합니다. ㅎㅎㅎ 웹이 내 자료를 완전히 저장해 줄 수 있을 것이란 신뢰도가 높지 않은 것이죠

그리고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비단 저뿐만은 아니리라 생각해 봅니다.

 

구글월드를 완성해 보이려는 듯한 모습의 Google Chrome OS.

더 강성한 구글월드를 세우기 위해서는 웹에 대한 높은 신뢰도를 구축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PS 제 생각이 너무 고리타분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사실 이미 알게모르게 웹을 로컬하드와 하거나 내 자료들이 이미 웹에 수도 없이 저장되어 있는데도요.. ㅎㅎ 제일 간단하게는 저에게 온 수도 없는 이메일들을 전 단 한건도 로컬하드로 백업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미 은연중에 스스로 웹을 신뢰하고 있는지도 모르죠, 아니면 웹에 대한 신뢰도 따위는 이미 전혀 상관없는 것일지도요 ^^

Posted by KIMCHUL
Technology 2009. 11. 2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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