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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down의 食遊記라는 블로그를 아시는 분... 많으시겠죠?
워낙에 음식, 식당 블로그로는 유명한 곳이니까요
저도 gundown님의 포스트를 피드로 받아보고 있습니다.

오늘 제 피드에 들어온 두개의 특이한 포스트를 봤습니다.


뭐.. gundown님의 블로그에서나 피드로나 보셨을 분들은 계셨을테니 제목을 스크린샷으로 올린다고 특별히 문제되지는 않겠죠? ㅎ

요약해보면
어떤이가 네이트에서 gundown님의 글을 보고 심한 악플을 달았고 그 몇달 후에 죄송하다고 했지만 주고받는 말 중에서 '고소'라는 말에 두려워 글을 삭제하고 야후를 탈퇴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제, 오늘 즈음에 경찰서 사이버수사팀으로부터 음성메시지가 왔다고 합니다.
하여 이사람은 고소가 된 것으로 인지하고 반성하고 있으니 고소를 취하해 줄수 없느냐고 gundown님의 블로그에 글을 남긴 것입니다.
아직 학생이라 잘 모르고 철없이 행동했다. 반성하고 있으니 고소를 취하해달라...
라는 내용입니다.

인터넷이라는 곳이 그렇습니다.
얼굴이 보이지 않고 형체가 없으니 속마음이 쉽게 나와버립니다.
심지어 키보드 워리어 라는 용어가 있었죠...
이미 벌어진 일, 저 친구는 속이 바짝바짝타겠죠...
이런 일이 처음이라면 어떻게 될 것인지 두려움이 클 것입니다.

말에 인격이 담기듯 글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얼굴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금 당장 상대가 내 앞에 없다고 해서 쉽게 아무 말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란 말입니다.
상대의 의견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욕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동시에...
이제는 반성했으니 용서해달라... 라는 말도 통하지 않습니다.

gundown님이 어떻게 대처하실지, 정말 고소가 된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어린친구가 많이 다치지 않기를 바라면서도 동시에 gundown님이 정말 끝까지 가기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ㅎㅎ

문득 타블로가 생각나는 밤이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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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MCHUL
Comments 2010. 11. 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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