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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자주 가는 사이트에

디자이너는 좋은 작품을 만드는 사람이죠?
데이터 받아서 앉히는건 디자이너가 아니죠?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세요?
작업이 끝나시면 데이터 넘기시고 끝이신가요?
아니면 하리 앉히는 것까지 다 해서 넘기시나요?


라는 글이 올라왔었습니다.
논란이 될 수 있는 질문인 관계로 정말 수 많은 코멘트가 달렸고 저도 짧은 코멘트를 하나 달았습니다.

제 코멘트는 극히 단순합니다.
기본적으로 디자이너라면 자신의 작품에 대한 처음 기획부터 최종 결과물까지의 프로세스를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편집디자이너가 하리꼬미까지 완벽하게 할 필요는 없겠지만 하리꼬미를 포함한 최종 아웃풋 되기까지의 프로세스를 숙지하고 있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입니다.
디자이너의 실력을 생각하기 이전에 디자이너의 업무 자체를 아트웍에 제한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동시에 얼마 전 의뢰 받았던 작업이 생각났습니다.
플래시로 UI를 포함한 콘테이너를 제작하는 일이었는데
아트웍을 지나치게 강조한 클라이언트와 프로세스를 지나치게 강조한 저의 입장 대립으로 결국 그 작업을 끝내지는 못했지만
그때의 작업과 위의 질문으로 인해 디자인에 대한 생각을 다시 정리해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디자이너에 대한 생각은 변함이 없지만요 ㅎ

디자이너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꼬집어 이야기 하기는 힘들지만
디자이너가 단지 아트웍을 하는 사람은 아니라는 생각에는 분명히 변함이 없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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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MCHUL
Comments 2009. 7. 3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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