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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에서 굉장히 놀라운 영상을 하나 봤습니다.


찬양인도자학교 라는 곳의 청년들이 서울 봉은사에서 예배를 드렸다는 내용입니다.
법당 안에서 손들고 기도하는 사진도 있으며 각자의 소감도 영상에 있습니다.

저는 크리스챤입니다. 일단 주일에 교회를 가고 밥먹기 전에 기도를 하며 아침에 묵상과 QT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여러 서류들 종교란에 '기독교'라고 적습니다.
저 찬양인도자학교라는 곳이 어떤 곳인지 저친구들이 뭐하는 놈들인지 잘 모릅니다.
다만 위의 영상을 보고 찬양인도자학교라는 곳에 대해서 하나 알게 된 것이라면
저기 있는 친구들은 생각이라는 것을 할 줄 모른다는 것이겠네요...
영상을 보는 내내 부끄러워서 정말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성경에 분명 우상숭배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또한 열왕기서에는 산당을 폐하지 않고 계속 우상숭배를 한 왕들과 온전히 하나님만 섬긴 왕들의 모습이 각각 어떠했는지 분명히, 살벌할 정도로 나옵니다.
하지만.
이런 모습은 아닙니다.
분명히 말할 수 있습니다. 이런 모습은 정말 아닙니다.

땅밟기라고요?
하나님이 승리하신 땅에 이런 절이 있다는게 가슴아프다고요?
주일에 예배중인 교회에 무슬림이 들어와서 성지를 향해 절을 한다면 어떻겠습니까?
찬양중인 성가대 앞에서 스님이 목탁을 두드리며 염불을 외운다면요?
어디 이런 극단적인 예를 드냐고요?
위 영상에 고스란히 다 있는 이야기입니다.
대체 위 영상이 찬양인도자학교 청년들 스스로의 만족 외에 뭐란말입니까?
위의 영상을 보면서 아멘이라도 외쳐드리면 되겠습니까?

위 영상 아래에 달려있는 댓글 중에 사람들이 하는 욕이 감사하다는 댓글이 있었습니다.
시련으로 더욱 굳건하고 열심으로 기도하여 이겨내자는...
복음을 전하는 일은 지상명령이고 너무나 소중한 일임은 잘 압니다.
하지만 저런 글이나 사람들을 볼 때마다 저는 무섭습니다.
왜 영리하지 못할까요...
왜 이런 무리한 방법 밖에는 생각하지 못하는건가요?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께서 칼을 들고 승려들을 죽이고 절을 불태우라고 시키던가요?

하나님이 어떻게 일하실지 저는 상상조차 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제 머리로는 아무리 생각해도 저건 아닌 것 같습니다.
저 모습이 정말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라면...
전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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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MCHUL
Comments 2010. 10. 2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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