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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아님 블로그의 가장 윗 부분에는 이런 글이 써있습니다.
나는 당신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만일 당신이 그 의견 때문에 박해를 받는다면 나는 당신의 말할 자유를 위해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 프랑스 계몽 사상가, 볼테르의 삶.

I disapprove of what you say, but I will defend to the death your right to say it...

똘레랑스... 라고 하더군요, 관용...
물론 누가 누구에 대하여 관용을 할 것인지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관용할 것인지에 따라 모든 것이 달라지기는 하지만 세상 모든 것이 절대적인 것이 없으니 그렇게 파고들자면 끝이 없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내가 당신에게 관용을 베풀겠습니다.' 가 아닌
'당신을 이해하겠습니다.' 여야 합니다.

전세계의 인구가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대한민국의 인구만 4880만 정도 되더군요
그렇다면 이 작은 나라에만 4880만개의 의견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겁니다.
똑같은 그림을 보면서도 4880만 가지의 감상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이죠...
중요한 것은 4880만 가지의 생각, 어느하나 틀리지 않다는 것입니다.
싸우고 있는 하인들의 말을 듣고는 둘 다 모두 맞다고 했다는 정승 황희의 이야기를 들어 본 기억이 있으실 겁니다.
무조건적인 관용과 중용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닙니다.
분별있는 이해심을 요구하는 동시에 제한없는 의견교환을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특성 상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는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어갈 수 없음은 잘 압니다. 당장 포털사이트에만 들어가도 정말 수도 없는 댓글들이 넘처나지 않습니까 ㅎㅎ
조화를 중요시 한다는 이유로 다양성을 무시하는 일이 흔합니다.
내 주장과 다른 의견은 '틀렸다' 라고 이야기 하는 일이 흔합니다.
하지만 그런 글들을 보면서도 '아.. 그렇구나' 하고 생각하려고 노력합니다.
맘에 들지 않는 의견도 많고 "트위터의 부부젤라들" 에도 썼듯이 욱하는 마음에 언팔로우의 충동을 수십번씩 느끼긴 하지만 표현을 제한하는 행동은 하지 않으려 합니다.
상식적이고 도덕적인 선을 넘지 않는 한 그또한 하나의 중요한 의견이니까요...

동의하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표현의 자유는 지켜져야 하니까요...


PS.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본문의 폰트크기를 14px로 늘렸습니다. 따라서 행간도 0.1 포인트 정도 늘려줬고요... 맑은 고딕체와 Verdana체가 제대로 나온다면 그런대로 보기 좋은 것 같은데 폰트가 풀려서 굴림으로 나오면 별로네요...
웹폰트를 써야할까봐요... ㅎ
PS. 텍큐 존폐에 대한 제대로된 공지가 나오지 않아서 스킨수정을 못하고 있네요
티스토리 스킨도 만들어봐야 할텐데 ㅡㅡ... 귀찮아서..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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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MCHUL
Comments 2010. 6. 1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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