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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는 정말 별별 사람들이 다 있습니다.
페이스북이나 마이스페이스보다 더 쉽고 빠르게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죠
그렇다보니 내 가치관과는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도 많습니다.
아무리 내가 가진 가치관이 지극히 상식적인 것이라고 생각해도 그것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을 너무나 쉽게 만나고 찾아볼 수 있죠
사실 그런 사람들의 트윗이 신경쓰인다면 언팔로우를 하거나 블록을 하면 그만입니다.
아니면 그런 사람들만 리스트로 분류해서 두번다시 열어보지 않을 만한 제목을 단 후에 아이폰 저 깊숙이 쳐박아 버리거나요 ㅎ

다양성을 인정하고 그런 사람들의 트윗도 똑같이 받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고
본인이 보고 싶은 것만 보면 그만이니 그냥 언팔하면 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현재 그런 분들을 언팔하고 있지 않습니다.
제 가치관과 상식에 거슬리는 트윗이 제 타임라인에 심심찮게 보이지만
사실... 그냥 무시하고 있습니다. ㅎㅎ

남아공 월드컵 기간입니다.
언론에서는 월드컵의 경기만큼이나 부부젤라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하더군요
경기 내내 뿌우 거리는 부부젤라의 소리는 정말이지 듣기 싫지만 부부젤라의 경기장 반입금지를 검토하고 있다는 이야기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게 그들의 응원이고 표현방법이라면 막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해설도 썩 듣기 좋은 것은 아니니 적당히 볼륨조절을 하면 그만인거죠...
트위터의 부부젤라들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그들의 가치관이 어떻든 생각이 어떻든 그들의 표현을 제한한다는 것은 말이 안됩니다.
국내법을 어긴다든지 관습이나 도덕성을 심각하게 해친다는 것이 아니라면요.. ㅎ
그들의 거친 소리를 듣기 싫다면 적당히 볼륨조절을 하면 그만입니다.
어렵게 문화의 다양성이니 뭐니 하는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상식적으로 그러면 됩니다.

저는 트위터를 소통형 SNS라고 보지 않습니다.
트위터는 완벽한 소모형 SNS라고 생각합니다.
트위터를 통해서 뭔가 정보를 얻는다고 그것을 소통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疏通형이 아닌 訴桶형이라면 말이 될지도 모르겠지만요 ㅎㅎ

앞으로도 저와 가치관이 다르다거나 쓸데없는 소리를 한다거나 해도 한번 팔로우 한 이상은 언팔로우나 블록은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애초에 팔로우를 하지 않았다면 모를까요... ㅎ
아무리 아무리 이해할 수 없는 상대의 이야기라도 거기에도 생각할 꺼리는 있거든요...
Posted by KIMCHUL
Comments 2010. 6. 1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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