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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 37prime.wordpress.com


워드프레스를 비교적 장기간 사용하다가 텍스트큐브닷컴을 이전할 블로그로 선택한 것은 양 블로그간에 데이터 이전이 가능하기 때문이었습니다.
100% 완벽한 이전은 힘들더라도 내가 작성한 포스트들을 비교적 온전히 가져올 수 있었기 때문이었죠
(결국 워드프레스의 DB를 모두 날려먹어서 이전이 아닌 신규개설이 되어버렸지만요 ㅎㅎ)
같은 이유로 네이버블로그나 이글루스는 고려대상이 아니었습니다.
내가 작성한 포스트들을 공식적으로 백업할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죠
(이글루스는 이제 백업서비스를 지원하지 않나요?)
왠지 내 글을 포탈사이트에 빼앗기는 것만 같았거든요
네이버 블로그나 이글루스에서 시작을 했다면 확실히 지금보다 더 많은 트래픽이 생겼을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내 글을 내가 관리한다는 느낌이 없어서 싫더군요 ㅎㅎ
욕심쟁이죠 ㅎㅎㅎ

몇 일 전에 Tumblr에 가입했습니다.
디자인도 그렇고 너무나 직관적인 시스템과 자유스러운 블로깅이 가능한 듯 보여서 꽤 맘에 들었습니다.
스크랩을 위주로 하는 메모형식의 블로깅을 하기에 딱 적합한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아직 Tumblr을 이용하는 것을 망설이고 있습니다.
언듯 찾아본 바로는 포스트를 백업할 방법이 없어 보였거든요
이게 쓸데없는 고집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짜피 인터넷에 뿌려지는 순간 모든 것이 소모될 뿐인데 과거의 기억들을 일기장을 보관하듯이 꽁꽁 싸매어
영원토록 가지고 있을테야.. 라고 고집을 부리는 것 같아서 조금은 부끄럽기까지 할 정도입니다.
대범하지 못한 탓이겠죠 ㅎㅎㅎ
제목에는 '내 글은 소중하니까요' 라고 적었지만 전혀 소중한 포스팅을 하고 있지도 못한 것을요.. ㅎ
쓸모없어진 물건들을 잘 버리지 못하는 성격과 맞닿아 있는 걸까요.. ^^;
사실 설치형 블로그로 블로깅을 시작한 것도 내 글을 내가 갖고있고 싶어서거든요
텍스트큐브로 자리를 옮긴 것도 앞서 이야기 했듯 언제든지 워드프레스로 옮겨 갈 수 있을 것 같아서구요

DB를 백업하는 것은 사실 꽤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위에 적은 정도라면 이건 그냥 단지 고집이겠죠? ㅎㅎㅎ
아.. 그래도 아까운데 말이죠

PS. 근데 이 포스트의 주제는 뭘까요 ㅡㅡ;;;;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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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MCHUL
Technology 2009. 11. 1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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