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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날 때마다 미뤄뒀던 영화들을 한편씩 해치우고 있습니다.
다큐멘터리와 걸그룹이 나오는 예능프로들을 보느라 영화는 생각만큼 많이 보질 못했거든요 ㅎ

옥스포드 살인사건, 조금은 유치한 제목에 왠지 영화도 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대게 이런 영화들은 치밀한 시나리오와 자막 읽기에도 벅찬 대사들로 무장하곤 하니까요...
예상대로 영화는 많은 대사들로, 게다가 수학에 관한 대사들을 쏟아냅니다.
하지만 분명 이 영화는 범죄스릴러로 봐야겠네요 ㅎㅎ
살인 같지 않은 살인 만큼이나 반전 같지 않은 반전이 곳곳에 숨어있습니다만
이 영화의 시나리오는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오히려 책으로 보았으면 더 빠져들었겠다 싶은 생각이 들정도로요 ㅎㅎ

뭐... 영화에서 교훈을 끌어내려는 행동은 일본드라마들의 뜬금없는 억지교훈과 억지감동 심어놓기 강박증 같은 느낌이 들어서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이 영화를 보고 느낀 두가지 생각은...
영향력의 크기는 지성에 비례하지 않는다. 라는 것과
영화 속 '로나' 같은 누님이라면 난 절대 놓치지 않겠다. 라는 정도네요 ㅎㅎ

옥스포드 살인사건
머리쓰는 영화를 좋아하는 분에게는 근래 최고의 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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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MCHUL
Lifestyle 2010. 6. 14.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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