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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82억원에 달하는 천안함 사고 관련 국민성금이 사용처가 확정됐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임시 이사회를 열고 국민성금의 지원기준과 범위를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사회는 천안함 전사자 유가족과 고(故) 한주호 준위 유가족들에게 각각 5억원씩 지급키로 했다. 또, 금양호선원 중 내국인 7명 유가족에 2억5000만원씩, 인도네시아 국적 2명 유가족에게 1억2500만원씩 총 255억원을 지급한다.

지원 후 남은 성금 126억7000만원은 성금기탁자와 유가족들의 뜻을 존중해 ▲유족지원사업 ▲추모사업 ▲호국정신선양사업 등을 위한 재단 설립 또는 특별기금을 설치 등에 사용된다. 이에 대한 세부사항은 추후 특별위원회 논의 등을 거쳐 구체화될 예정이다.

원문보기

 

글에 앞서 천안함 사고로 사망한 장병들의 유족과 부상자들에게 위로를 전합니다.

 

천안함 사고 관련 국민성금이 382억이나 모급되었다는군요...

국가에서 지급되는 일시금 외에 성금으로 1인당 5억씩을 지급받게 되며 금양호 선원에게는 내, 외국인에게 각각 2억 5천만원과 1억 25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는 기사입니다.

남은 127억은 유족지원 사업과 추모사업 등의 지원에 사용된다고 하는군요...

 

그래요...

생때같은 젊은 장병들이 차가운 바다에서 목숨을 잃은 것은 굉장히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이런 사고에 382억이나 성금을 한 국민의 마음들도 훈훈하네요...

하지만

저는 왜 저들이 성금 모금을 했는지 여전히 이해하지 못합니다.

천안함 사고의 장병들이 왜 전사자 대우를 받는지도 이해하지 못하고

금양호의 외국인 선원은 둘째치고 금양호의 내국인 선원들이 왜 장병들의 절반 밖에 안되는 금액을 지급받는지도 이해못하겠습니다.

그리고 애초에 왜 국민들의 주머니에서 위로금이 나오는 겁니까?

 

사람이 죽었는데 그런 것들이 다 무슨 소용이냐, 명복을 빌고 서로서로 도우면, 좋은게 좋은거 아니냐? 라고 하시겠습니까?

그럼 비슷한 시기에 gop애서 사망한 병사와 헬기추락으로 사망한 군인들의 경우는 전혀 안타깝지 않으신가요?

그동안 알게모르게 군대에서 죽어간 병사들은 어떠신가요?

 

'전사자'의 사전적인 의미는 '전쟁터에서 적과 싸우다 죽은 사람' 입니다.

대체 천안함의 병사들이 누구와 싸우다 죽은건가요?

아시는 분 계신가요? 정말 몰라서 물어보는 겁니다.

북한이요? 정부에서 파란색 1번이 쓰인 증거를 내놓았으니 천안함을 공격한 적은 북한이고 병사들은 전사자 확정인건가요?

그걸 믿을 수 있으시겠어요? ㅎㅎ

 

유족분들께는 죄송스러운 말이지만 제 눈에는 모두 쇼로 보입니다.

천안함 사건 자체가 두달이 넘게 이용당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좌빨이라는 댓글이 쓰일 것도 같네요 ㅎㅎ 아.. 제 블로그는 그리 인기있는 블로그가 아니라 댓글 달러 오는 사람도 별로 없으니 안심이려나요 ㅎㅎㅎ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애초에 국민들은 성금을 모금하기에 앞서 정부에게 천안함 사고에 대한 모든 것을 정확하고 투명하게 밝히도록 요구해야 했습니다.

그들이 정말 전사자인지, 몇몇 미디어의 말대로 '영웅'이라는 호칭을 붙여도 되는지 정확해진 상태에서 성금의 모금이 이루어져야 했습니다.

천안함 사고가 알려졌을 때 여의도 돔구장에 계시는 몇몇 분은 '기회다'라고 생각 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문득 소름이 끼칩니다.

 

 

젊은 병사들을 한꺼번에 잃게 된 일은 저도 굉장히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저들이 왜 죽었는지... 알고는 있으신가요?

저는 아직도 왜 저 병사들이 죽었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다들 거짓말만 하고 아무도 제대로 된 사실을 알려주려 하지 않거든요...

 

그나저나 저 남은 127억은 눈먼 돈이 되지 말아야 할텐데요... ㅎ

Posted by KIMCHUL
Comments 2010. 5. 3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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