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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로그에 마지막으로 글을 올린 것이 4개월도 전입니다. 그리고 그 글 또한 그 이전의 글로부터 3개월 만에 작성된 글이고 그 글도 또 그 이전의 글로부터 약 4개월 전에 작성된 글이며 그 글은 또 그 이전의 글로부터 3개월 만의 글이었으니... 결과적으로 지난 1년여간에 4개의 글 밖에 올리지 않은 것입니다.
활동 중인 블로그라고 볼 수 없죠.
1년 동안 블로그를 어디로 이전할까 하는 고민을 했다고 변명해봅니다. 

사실 훨씬 이전부터 이 블로그의 주요 컨텐츠는 뭘까를 고민했습니다. 
IT에 관한 글들은 다른 IT블로그들 만큼 전문적이지 않고 대부분의 글들은 그저 내 생각들을 주절주절 떠드는 것 뿐이었습니다. 얻을 만한 정보가 많은 블로그가 아니니 물론 방문자도 그리 많지 않았죠. 전혀 글이 올라오지 않고 있는 지금도 하루에 2~400명 정도가 방문한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입니다.

꽤 오래 전 부터 조금씩 생각했었던 영상에 관한 컨텐츠 들은 viideo.me 라는 새로운 도메인으로 조금씩 구축하고 있습니다. 아주 조금씩입니다만 구상 중인 컨텐트들은 제법 있으니 제가 게으르지만 않다면 올해 안으로는 자리를 잡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지금 kchul.com인 제 이름으로 된 블로그인데... 
블로그를 하는 분들은 한번 쯤 해봤음직한 고민을 이 블로그에서 또 다시 하고 있습니다. 
'올릴 글이 없다'. '무슨 글을 쓸까'. '블로그를 옮길까?' 등등이죠 ㅎㅎ

현재 가장 유력한 상황은 현재 블로그의 글 중에 정보성이 있는 글들을 viideo.me로 조금씩 옮기고 (현재는 티스토리 복원을 지원하지 않으니까요) 이 블로그는 폐쇄한 후 kchul.com 도메인은 개인 포트폴리오를 위해서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럼 컨텐츠도 viideo.me로 통합되어서 저도 관리하기가 더 편할테니까요. 

티스토리를 시작한 것이 2009년 정도이고 그 이전에는 구글에서 제공했던 텍스트큐브, 또 그 이전엔 개인 호스팅에 워드프레스를 사용했으니 온라인에 글을 적기 시작한 것이 제법 오래되었네요. 물론 글 숫자는 많지 않습니다만 거의 매년 이런 고민들을 했던 것 같은데 그래도 트위터나 페이스북 보단 글을 보다 정리해서 적을 수 있는 블로그를 더 선호해서 어떻게든 이어오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몇번의 DB 폭발을 경험한 후 남아있는 글이라곤 이곳의 몇백개의 글 정도 밖에는 없고 이참에 다 정리해야 겠다는 생각을 굳히게 되네요. 조금은 더 볼만하고 쓸모있는 컨텐츠들을 쌓아나가는 편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조금더 꾸준히 올릴 수 있는 컨텐츠를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포스팅 전문 어플을 이용해서 글을 오프라인으로도 백업해 두어야 겠다는 생각도 조금은 들고요.

여튼 이 포스트는 딱히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글이라기 보다는 스스로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서 적은 포스트였습니다. 일단 디지털오션에 계정을 만들고 크래딧을 쌓아두었습니다. 이제 결정은 어떤 cms 툴을 사용하느냐겠네요.
주절주절 이 블로그를 어떻게 할지 생각을 정리해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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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MCHUL
Comments 2015. 6. 2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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