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 here

봤습니다. 집근처 메가박스에서 봤는데 개봉일의 2회상영 이어서 그런지 작지 않은 상영관에 저와 또 다른 한분, 두명이서 봤습니다. 그나마 그 이름 모를 한 분도 영화가 시작하고 나서야 들어오셔서 극장에 앉아 영화시작을 기다리면서 큰 극장에서 혼자 영화를 보게 될까봐 조금 두려웠습니다. ㅎㅎ

결론부터 이야기 하면 영화는 재미있습니다.
정말 동화같은 화면과 긴장감 넘치는 음악, 타이밍 좋은 편집에 한순간도 긴장을 풀 수 없게 만드는 스토리까지, 영화적 장르 때문에 두고 볼만한 영화로 꼽지는 못하겠지만 상당히 재밌었습니다. 굳이 이 영화의 단점을 꼽자면 너무 과도한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는 효과음과 영화에 몰입을 방해할 정도로 예쁜 여주인공, 그리고 종반부에 나오는 의미없는 베드신... 정도랄까요 ㅎㅎ

스포일러가 되기 때문에 영화의 스토리를 이야기 하지는 않겠지만 이 영화 레드 라이딩 후드는 기본적으로 원작인 동화의 스토리를 거의 충실하게 따라갑니다. 동화와 다른 점이라면 게리올드만의 등장 정도라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물론 게리올드만이 맡은 신부의 등장으로 동화와는 굉장히 다른 스토리를 걷게 되지만 말이죠...

영화를 보면서 가볍게 생각한다면 이 영화는 트와일라잇의 연장선에 있는 감성적인 화면의 호러 라고도 말할 수 있겠지만 영화의 주제를 따라가보면 그리 가벼운 영화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를 보면서 오래 전 영화인 크루서블이 생각났습니다. '이 영화는 크루서블과 트와일라잇을 섞어놓은 것 같은데...'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지만 영화에서 하려는 이야기가 무엇인지 추측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화장을 원래 못하는건지 맨얼굴이 워낙 이쁜건지 파파라치 컷들보다 영화 속에서 옅은 화장을 한 모습이 백만배는 더 이쁜 배우군요... ㅎㅎ

'Lifestyl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쉬운 것이 오래간다.  (0) 2011.08.08
[TED] 시각장애인을 위한 자동차 만들기  (0) 2011.08.04
리더십오거나이저 리뷰  (0) 2010.12.28
음악을 찾는 방법  (2) 2010.12.06
Posted by KIMCHUL
Lifestyle 2011. 3. 18. 0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