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 here

제 노트북에서 데스크탑 컴퓨터 보다 더 큰 소음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노트북을 사용하다 저녁에 컴퓨터를 끄면 적막하기 까지 하더군요...
분해했습니다. ㅎ 청소를 해주려고요

제 노트북은 LG Xnote E300 AP81K 입니다. 꽤 지난 모델이죠 중간에 청소를 해주긴 했습니다만 팬을 들어내고 청소를 한 적은 없어서 이번엔 노트북을 다 분해해서 청소를 해주자고 마음 먹었습니다.

노트북의 키보드를 들어내고 선들을 다 제거한 후 모니터까지 떼어 낸 상태입니다.
사실 노트북의 분해는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노트북을 뒤집어서 나사들을 풀어주고 조립식 장난감 처럼 상판을 뜯어내면 됩니다. 그리고 메인보드에 보이는 나사들도 풀어주고 메인보드도 들어내면 끝이죠... 말은 참 쉽습니다. ㅎㅎ 하지만 저도 위 노트북을 분해, 청소, 조립하는데 한시간이나 걸렸습니다. ㅡㅡ;;;

뜯어내어 옆에 고이 모셔 둔 LCD입니다. 분해 과정에서 모니터가 긁힐까봐 종이를 덮어 둔 것인데 지금 생각해보니 전혀 보호가 되지 않을 만하네요 ㅎㅎ 수건도 아니고 B5종이 한장 덮어준 것으로... ㅋ

제 기억이 맞다면 중앙에 보이는 커넥터는 스피커 연결 선이고 그 위에 넓은 선은 파워선, 아래 쪽의 가장 큰 커넥터는 키보드 연결 부위인데 키보드는 이미 들어내어서 없습니다. 그 우측의 넓은 전선이 달려있는 커넥터가 터치패드에 관한 것이고 그 밑으로는 bios를 위한 건전지, 그리고 가장 좌측, 그리고 가장 아래에 있는 작은 커넥터는 팬에 전원을 공급하는 선입니다. 팬을 들어내기 위해서는 저 커넥터는 꼭 제거해야 합니다.

위 사진은 팬을 들어낸 모습입니다. 사실 컴퓨터에 '소음'을 일으키는 가장 큰 범인은 노트북이건 데스크탑이건 저 팬입니다. 팬에 먼지가 끼게 되고 노후하게 되면 소음이 일어나게 되는 것이죠 데스크탑에서 소음을 일으키는 가장 큰 범인은 파워팬과 CPU팬 입니다. 그 중 CPU팬보다 파워에 달려있는 팬의 소음이 데스크탑 소음의 80%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노트북의 경우는 팬이 없거나, 메인 팬 1개, 극히 드물개 1개 이상의 팬을 달고 있기 때문에 노트북에서 소음을 일으키는 것은 98%가 위 사진의 메인 팬입니다. 위 팬을 블로워나 에어스프레이로 불어서 먼지를 제거해주고 본체 구석에 있을지도 모르는 먼지들까지 다 불어내고 다시 조립하면 대부분의 노트북은 구입당시 처럼 조용해 집니다.

제 노트북은 구입한지 꽤 지난 녀석이기 때문에 위처럼 청소를 해줘도 아주 약간의 소음이 간간히 들립니다. 이것은 팬이 노후되어서 마찰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보통은 팬까지 분해하고 회전 축에 먼지를 제거하고 기름칠을 다시 해주면 정말 새것처럼 소음이 완벽하게 없어집니다. 이번 청소에서 팬까지 분해하지는 않았지만 이정도 소음감소면 아주 만족합니다.

PS. 혹시 팬을 분해하고 기름칠 하시려는 분들은 절대 참기름은 사용하지 마세요 ㅎㅎ 식용유나 올리브유는 괜찮습니다.

Posted by KIMCHUL
Technology 2011. 3. 9. 18: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