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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a ohmynews
음... 이제야 나오는군요
삼성에서 갤럭시 플레이어라는 이름의 포터블 미디어 플레이어를 발표했습니다.
역시나 애플의 추종자들로부터 아이팟터치의 표절이라는 식의 욕을 듣고 있습니다만 사실 모두 예상했던 일 아닌가요?
갤럭시S가 나왔을 때 비슷한 미디어플레이어도 출시하겠구나란 생각 안드셨나요?

예상할 수 있었으니 따라한 것이 아니다! 라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애플을 좋아하는 분께는 갤럭시플레이어가 아이팟터치의 표절로 보일 것이고
삼성을 좋아하시는 분께는 삼성에서 나온 고사양의 mid로 보일 것입니다.
이제 더이상 문제는 누가 누구를 따라했다느냐에 있다고 보지 않습니다.
그보다 더 큰 문제는 포지션이죠
삼성 내에서 갤럭시 플레이어의 포지션이 어디냐는 것입니다.
애플의 경우 아이팟터치와 아이폰, 아이패드의 포지션이 거의 명확합니다.
아이팟터치가 4세대의 제품을 내면서 아이폰과의 포지션이 조금 흐려졌지만
그럼에도 아직까지는 각 라인의 구분이 명확한 상태입니다.

그럼 이제 눈을 삼성으로 돌려보죠...
다음 달에 갤럭시 플레이어가 나온다면 갤럭시플레이어와 갤럭시S, 갤럭시탭의 구분이 어떻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시나요?
아직 갤럭시S와 갤럭시탭의 구분도 불분명한 상태 아닌가요?
얼마 전 갤럭시탭에 이어폰을 꼽고 통화를 하는 사람을 봤습니다.
솔직히 그 장면을 보고있자니 기가차더군요...
뭐 어느 TV에 나왔던 것 처럼 갤럭시탭을 귀에대고 통화하지 않은 것이 얼마나 다행인가 싶기도 하면서도 7인치의 mid를 무릎에 놓고 이어폰으로 통화를 하는 모습을 보고있으니 저게 뭔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갤럭시플레이어가 나옵니다.
...

주목해야 할 것은 갤럭시플레이어가 얼마나 아이팟터치를 따라했느냐가 아니라
삼성이 얼마나 갤럭시S와 갤럭시플레이어의 구분자를 명확히 했느냐여야 합니다.
삼성의 갤럭시탭이 단순히 아이팟터치를 모방하기 위해 출시되었다는 비판을 하는 것은 삼성이 갤럭시 시리즈의 구분을 얼마나 명확하게 해결하였는지를 따진 후여도 괜찮습니다.
삼성이 갤럭시 라인의 구분자를 명확히 하였다면 적어도 삼성이 무조건 애플따라하기로 제품을 출시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알 수 있을테니까요...

늘 이야기 하지만...
삼성의 문제는 단지 제품에 있는 것이 아니니까요.. ㅎㅎ
 
Posted by KIMCHUL
Technology 2010. 12. 28.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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