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혜의 영화음악의 시사회로 보고 왔습니다. '사랑은 너무 복잡해'.
이 배우가 나오는 영화는 결코 실망하는 법이 없다 라고 생각하는 경우들이 각자 있을것입니다.
저의 경우는 메릴 스트립이 그런 기대감을 주는 배우 중 하나죠
영화는 한마디로 정말 '사랑스럽다'.
그 자체였습니다.
낸시 마이어스의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고 악역 하나 없이도 긴장이 늦춰지지 않는 탄탄한 시나리오와 정말 크게 웃을 수 있는 유쾌한 장면들도 너무 좋았고
이제는 코믹해져버린 알렉볼드윈과
언제나 멋진 모습의 스티브 마틴,
정말 너무 귀여웠던 막내 딸 개비,
오드리 햅번을 닮은 큰 딸 케이틀린 핏제럴드와 영화의 코믹을 담당했던
훈남예비사위 존 크래신스키의 발견.
그리고 언제 어느 영화에서나 투썸업을 할 수 밖에 없는 메릴 스트립 아줌마...
주연들의 나이가 많아서 어쩌면 나이든 사람들의 사랑이야기로 생각할 수 있지만
낸시마이어스의 이전 영화들이 그랬던 것처럼 조건이나 이유가 붙지 않는 그냥 사랑이야기, 사람이야기 입니다.
물론 여성들이 더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을거라는 생각은 들지만요 ^^
따뜻해 지는 봄날에 정말 따뜻한 영화를 찾으신다면 고민할 이유가 없습니다.
PS. 알렉 볼드윈 아저씨의 누드씬은... ... 멋졌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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