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그리는 삼성

얼마 전 런칭된 삼성의 NX10 광고입니다.

광고영상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단번에 어떤 한 광고가 생각나실 겁니다.

 

일본 광고회사 덴츠에서 제작한

2002년 칸 국제광고제에서 실버라이온을 받은 일본의 공익광고입니다.

 

삼성의 광고와 큰 줄기는 같습니다.

다만 삼성의 광고는 그 안에 우연과 찰나라는 요소를 더 가미한 것이죠

하지만 이런 삼성의 광고를 표절이라고 이야기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저는 이정도면 충분히 훌륭한 차용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더 기발한 아이디어였거나 덴츠의 위 공익광고의 컨셉을 차용하지만 본 광고가 생각나지 않을 만큼 멋지게 만들어 냈다면 더 좋았겠지만

일본의 광고가 단번에 생각나는 것은 덴츠의 광고가 워낙 임팩트가 강했기 때문이지 삼성의 광고가 나쁜 광고이기 때문이 아닙니다.

오히려 한효주가 나와서 춤추다가 들어가는 광고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다만 한가지 아쉬운 것은 자신만의 고래를 그리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고래를 따라 그렸다는 것 뿐이겠죠...

 

뭐.. 해아래 새것은 없다는 말을 여기에 적용시켜도 되려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