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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7이 출시되었습니다. 가격은 8GB모델이 199달러, 16GB모델이 249달러로 책정되었다고 합니다. 자세한 퍼포먼스는 사용자들이 더 많아지고 나서 제대로 밝혀지겠지만 일단 제품의 사양만으로는 굉장히 매력적인 제품이고 비슷한 위치의 킨들파이어가 잔뜩 긴장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만한 제품입니다. 게다가 킨들파이어 보다 사양이 더 좋으니 199달러라는 가격이 소비자에게는 좋지만 언제까지 이 가격을 고수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 정도의 제품입니다.
이 제품의 단점이라면 후면 카메라가 없다는 것과 외부메모리카드를 이용할 수 없다는 것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 중에서 외부 메모리카드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제가 현재 사용하는 아이폰은 16GB제품입니다. 그 전에 사용했던 아이팟터치는 8GB제품이었습니다. 아이폰을 구입하면서 32GB제품을 고려했지만 추가로 요구되는 비용이 생각보다 컸고 8GB도 조금 아쉬운 정도로만 큰 불편함 없이 사용했던 기억에 16GB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적습니다. 모자라요...'
그러나 생각해보면 휴대용 디바이스에서 용량이라는 것은 굉장히 상대적인 것 같습니다. 8GB의 아이팟을 사용했을 때도 그런대로 지내왔습니다. 하지만 다른 분들을 보면 160GB의 아이팟클래식을 사용하면서도 용량부족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저 또한 보유하고 있는 음원이 40GB가 넘으니 동영상까지 포함하면 160GB인들 만족스러울리 없습니다. 이런 점에서 넥서스7의 8GB라는 용량은 절대적으로는 적은 용량이지만 상대적으로는 적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넥서스7은 카메라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고용량의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할 일이 없습니다. 제 아이폰에는 보통 1GB의 음원, 3GB 정도의 동영상, 4GB정도의 앱이 들어갑니다. 그리고 남은 3~5GB정도의 용량으로 사진을 찍고 동영상을 촬영합니다. 제가 용량부족을 느끼는 부분은 더 많은 동영상을 넣을 수 없다는 것이 아니라 더 장시간의 HD동영상을 촬영할 수 없다는 부분입니다. 물론 3.5인치 화면의 스마트폰과 7인치 이상의 타블렛의 사용법을 1:1로 비교할 수 없음은 분명합니다. 7인치의 화면이기 때문에 더 많은 동영상을 넣고 싶을 것이고 더 큰 용량의 그래픽이 좋은 앱들을 실행시키고 싶을 것입니다. 그렇게 하기에 8GB는 적은 용량입니다.
하지만 이제 생각해 봐야 할 것은 구글의 다른 서비스들입니다. 많은 컨텐츠가 클라우드에 올라와 있고 올려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이번 맥의 마운틴라이언에서는 일반 텍스트편집기에서 작성하는 문서들도 전부 아이클라우드에 올려집니다. 음악은 구글뮤직이 있고 동영상은 유투브가 있습니다. 게다가 네트웍을 지원하는 저장장치들이 많아지고 스트리밍이 가능한 저장장치들이 늘어남에 따라 앞으로는 포터블 디바이스에 모든 컨텐츠를 담아가지고 다니는 대신 클라우드를 이용해서 컨텐츠를 소비할 기회가 늘어날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런 상황에서는 8GB라도 그리 적은 용량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디바이스 자체에서 고용량의 컨텐츠를 생성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물론 실제로 사용하다보면 용량부족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이 구글의 첫번째 레퍼런스 타블렛이고 빠른 시일안에 클라우드가 완전히 정착할 것을 생각한다면 이번 넥서스7의 제품사양은 이해할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199달러잖습니까 ㅎㅎ

PS. 외부메모리슬롯만 만들어 줬어도 이런 불만은 나오지 않았을텐데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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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MCHUL
Technology 2012. 8. 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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