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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0. 07 / 17:45
본 포스트가 야후의 메인에 걸려서 본의아니게 트래픽폭탄을 맞았습니다.
방문자가 늘어난 것은 기쁜 일이지만 야후 메인에 걸린 제목이
'통일교를 누가 '이단'이라 하는가?' 더군요...
제가 포스트를 애매하게 적었기 때문일까요?...
이 포스트는 통일교의 이단여부를 이야기 하는 포스트가 아닌,
김현회씨의 칼럼에 반대하는 입장을 잡담을 잔뜩 섞어서, 개신교의 입장을 반성하는 뉘앙스로 적은 것 뿐입니다. ㅎ
한마디로 말장난이죠 ㅎ

포스트를 내리지는 않겠습니다.
야후에 걸린 제목에 관해서는 야후 측에 따로 항의해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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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자 네이트 스포츠 칼럼에 아래 제목의 김현회씨 칼럼이 올라왔습니다.
"[김현회] 성남, 종교적 색채 없다고 자신 한다"

본문 중에 '기독교 단체는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통일교)을 이단으로 규정하고 있다.'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칼럼을 읽다가 전부터 가끔 들었던 생각이 다시 떠올랐습니다.
"'이단'이라는 것은 결국 기독교의 '이단'아닌가?"
실제로 개신교에서는 이슬람을 이단이라고 하지만 가톨릭에서는 타종교라 합니다.
그렇다면 개신교의 입장에서는 가톨릭도 이단이라고 봐야 정상이라는 말인데
결국 이단이라는 말은 개신교에만 속하는 단어가 되는 것 아닌가 싶었습니다.
뭐가 이단이고 누구의 이단이라는 말이죠?...

제가 살고있는 아파트 앞에는 '하나님의 교회'라는 곳이 있습니다.
제법 규모가 있는 그럴듯한 건물이 들어서있죠...
개신교에서는 물론 이단이라고 규정하는 곳입니다.
얼마 전 저희 쪽 동사무소 홈페이지에 들어가봤더니 하나님의 교회 학생회에서 도로청소와 골목청결을 위한 봉사활동을 한 사진이 올라와 있더군요...
아파트 앞 큰 도로에서 볼 수 있는 개신교 교회만 5개 정도가 되는데도요... ㅎ
사람들의 눈에는 누가 이단일까요?
물론 개신교에서는 구원은 선행으로 받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만.. ㅎ

처음으로 돌아가서 저는 오늘 올라온 김현회씨의 칼럼에 반대합니다.
아.. 애초에 제가 자극적이고 협소한 시각을 공통의 시선인듯 포장하는 김현회씨의 칼럼을 그리 좋아하지 않기는 하지만요 ㅎㅎ (일반인의 DIS입니다. ㅋ)
하지만 개인적으로 통일교를 이단이라고 부르기 쉽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교회 또한 이단이라고 부르기 쉽지 않습니다.
물론 개신교에서는 분명히 둘을 '이단'이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제가 김현회씨의 칼럼에 반대하는 이유는 성남은 분명히 종교적 색채를 띄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남의 모기업이 통일교라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에게 성남은 분명 종교적으로 다가가기 마련입니다. 그것은 성남이 일절의 종교적 행위나 차별을 하지 않아도 마찬가지입니다.
통일교의 성남일화와 네셔널리그의 안산 할렐루야가 다를게 없다는 말입니다.
제가 김현회씨의 칼럼에 반대하는 이유는 그것 뿐입니다.
통일교가 이단이라서가 아니라 단지 성남이 종교적 색채를 띄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성남의 모기업이 통일교든, 기독교든, 불교든 상관없습니다.

이단과 타종교는 말장난 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 누가 이단이고 누구의 이단인지 불분명해지는 세상입니다...
뭐.. 이런 생각에는 제가 나이롱신자라서 라는 이유도 있겠지만요... ㅎ

여튼 오랫만에 적은 포스트도 주제를 잃고 떠돌아다니기는 마찬가지네요 ㅎ
얼른 맘을 다잡아야 할텐데...

PS. 여튼 주제는 '나는 김현회씨가 싫어요' 입니다. .. 응?..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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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MCHUL
Comments 2010. 10. 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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