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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CE
+ 본 리뷰는 seagate's blog의 이벤트에 따라 수령한 제품으로 진행합니다.
   따라서 국내에 발매되는 제품과 다소 차이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 본 리뷰는 굉장히 주관적일 수 있습니다.
+ 본 리뷰는 철저히 라이트유져의 입장에서 기술됩니다.
+ 작은사진은 클릭하시면 큰 사이즈로 보실 수 있습니다.

우리 집의 영화관, ‘프리에이전트 씨어터 플러스 HD 미디어 플레이어’

 

 

프리에이전트 씨어터 플러스 HD 미디어 플레이어 리뷰

 

0. 들어가며

 

리뷰를 준비하면서 디빅스 플레이어에 이렇게 많은 종류가 있는지 새삼 알게 되었습니다.

다나와에 등록 된 현재 판매되는 제품만해도 450여종이 되더군요

하지만 라이트유져라 불리우는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그 많은 종류와 읽기도 힘든 스펙표는 사실 큰 의미가 없습니다. 그것은 저에게도 마찬가지 입니다.

 

저같은 사용자들은 어떤 파일을 플레이 할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수치적인 것보다

실제로 얼마나 사용하기가 편한지가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더 중효한 문제일 것입니다.

따라서 기계적인 성능에 관한 리뷰는 다른 더 좋으신 블로거분들께 맡기며

저는 전문적인 설명보다는 실제 사용시 좋았던 점이나 불편했던 부분들을 부각시켜서 포스팅 하겠습니다.

 

 

 

1. 제품 사양과 구성

 

(클릭하시면 큰 화면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위 표는 '프리에이전트 씨어터 플러스 HD 미디어 플레이어(이하 '씨어터 플러스')'와 비슷한 제품의 스펙을 비교할 수 있도록 만든 표입니다.

 

 

HFS+지원, 하지만 메모리카드 리더 미지원은 아쉬움

기본적으로 비슷한 수준의 제품들과 스펙또한 비슷한 가운데 특이할 점으로는

씨게이트의 2.5인치 외장하드의 도킹슬롯을 지원해서 파일의 저장을 위해 기계를 모두 해체해서 하드를 꺼내야 했던 불편함을 덜 수 있다는 것과 애플의 파일시스템인 HFS+ 저장장치를 지원함으로 맥사용자들의 쉬운 접근을 유도할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메모리카드리더를 내장하지 않아서 디지털 카메라 사용자가 많아진 요즘 아쉬움으로 남을 수도 있지만 전면에 USB포트를 지원함으로 사용자들이 개인 리더기를 쉽게 연결할 수 있게 한 것은 리더기가 내장되어있지 않은 아쉬움을 상쇄 할만 합니다.

 

[제품의 박스와 구성품]

 

충실한 구성, 하지만 HDMI케이블은 어디에?

제품의 구성은 본체, 리모콘, 인스톨시디, 비디오케이블, 컴포넌트케이블, 이더넷케이블, 어댑터, 가이드북, 품질보증서 등으로 비교적 충실하게 이루어져 있습니다.

제품이 HDMI를 지원하지만 구성품에 HDMI케이블이 포함되지 않은 점은 아쉽습니다.

1080p Full HD지원 제품을 구매하는 분들의 경우 HD지원 TV를 사용 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을 때 일반 비디오케이블을 제외하고 대신 HDMI케이블을 포함시키는 것이 소비자 만족도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보입니다.

물론 HDMI케이블이 일반적으로 고가인 점을 봤을 때 제품가격에 영향을 미치겠지만요...

 

리뷰 제품은 국내 판매제품과 차이가 있다고 공지를 받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어댑터는 110볼트의 플러그가 장착되어 있었습니다만 그림의 'PUSH' 버튼을 눌러서 110볼트 플러그를 빼낸 후 220볼트 플러그로 쉽게 교체할 수 있습니다.

국내 판매분에는 220볼트 플러그가 기본장착되는 것이 더 좋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포함된 가이드에는 그림으로 제품과 TV, 공유기의 연결 방법을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엄지손가락 마크를 이용해서 HDMI를 이용한 연결이 가장 좋고 그 다음이 컴포넌트연결, 그 다음으로 일반 비디오케이블 연결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유사제품의 처음 사용자도 그림만으로 쉽게 연결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난한 입출력 포트의 위치]

 

사용자의 편의성을 업그레이드 한 편리한 도킹시스템

씨어터플러스는 씨게이트의 제품으로 동일하게 씨게이트에서 출시되는 프리에이젼트 2.5인치 외장하드를 도킹하는 방식으로 지원합니다.

 

이 방법은 동사 제품인 씨게이트 외장하드 사용을 유도할 수 있는 것과 동시에 기존 씨게이트 외장하드 사용자들이 씨어터 플러스를 선택하도록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방법을 칭찬할 수 있는 이유는 사용자의 편의성을 월등히 높였기 때문입니다.

제품 안에 외장하드가 장착되는 기존의 플레이어들의 경우에 하드 안에 미디어파일을 옮기기 위해서는 TV에 연결되어있는 플레이어의 케이블을 모두 분리한 후 플레이어 자체를 컴퓨터와 연결하는 방식을 선택하거나 플레이어를 분해한 후 하드만을 꺼내는 방식을 선택해야 하지만

씨어터 플러스의 경우는 제품 상단에 도킹되어있는 외장하드만을 손쉽게 뽑아서 사용자의 컴퓨터에 일반 외장하드처럼 연결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 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반투명 커버는 어떨까?

[하드장착시 닫히지 않는 커버]

하지만 외장하드를 씨어터 플러스에 도킹했을 때는 외장하드 도킹부의 커버가 완전히 덮히지 않는 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외관상으로는 커버가 완전히 덮히는 것이 좋을 것같지만 외장하드의 발열을 생각한다면 커버가 없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어 보입니다.

 

단, 커버를 본체의 색인 검은 색의 반투명 커버로 만들어서 완전히 덮히게 한다면 커버가 덮힌 상태에서도 외장하드의 장착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동시에 심미적으로도 더 뛰어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외장하드의 발열을 해결하기 위한 환풍구는 따로 만들어 주어야겠죠...

 

 

 

2. 미디어 재생과 자막지원

 

[메뉴화면과 언어설정화면]

처음 부팅 시 씨게이트의 로고가 뜨고 화면이 바뀌면서 위의 메뉴화면을 볼 수 있지만

사실 특별할 것은 없는 모습입니다.

메인 메뉴는 간결하게 동영상, 사진, 음악, 인터넷, 장치 로 구분되어 있으며

설정은 각 메뉴에 들어가서 리모콘의 녹색 '메뉴'버튼을 눌렀을 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과 동영상, 사진, 음악재생의 각메뉴의 선택과 리스트보기에 대한 부분은 5번 단락 UI와 시스템구조에서 다시 언급하겠습니다.

 

 

+ 동영상 재생

다양한 포맷지원, 하지만 해상도는?

[애매한 해상도 지원]

영상의 경우 팬스캔, 레터박스, 16:9의 화면 해상도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상에 따라서 위 이미지 처럼 조금씩 짤려서 출력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화면이 짤리는 이유는 소스가되는 영상의 해상도와도 관련이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씨어터플러스의 설정화면에서 지원하는 3가지 해상도를 바꿔가면서 선택하다보면 화면이 짤리지 않는 해상도를 발견할 수 있지만

사용자가 굳이 설정화면에 들어가지 않고도 짤리지 않는 화면을 볼 수 있게 하기 위해서 기본 설정으로 화면을 짜르지 않고 모두 출력되게 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합니다.

씨어터플러스는 동영상과 사진재생시에 줌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화면에 꽉차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사용성 면에서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파일정보]

 씨어터 플러스는 리모콘의 'i'키를 이용해서 재생되고 있는 파일의 정보를 열람할 수 있습니다. 제공되는 정보는 파일명, 실행시간, 비디오와 오디오코덱 정도로 사실 부족해 보일 수 있는 정도의 정보가 제공되지만 실제 필요한 파일 정보는 모두 담고 있습니다.

단, 기타정보 부분의 비디오와 오디오 부분을 나누고 코덱, 해상도, 프레임, 채널등의 정보에 따로 라벨을 붙여준다면 사용자들이 열람하기에 한결 수월하지 않을까 합니다.




+ 자막 지원

다양한 언어의 자막지원, 하지만 번거로운 자막보기

스펙 상 자막은 SMI와 SRT, SUB를 지원하는 것으로 나와있어서 DVD를 포함한 사실상의 모든 자막을 다 지원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설정은 자막이 표시되지 않는 것으로 되어있어서 자막을 보기 위해서는 매번 영상을 플레이 한 후 자막을 따로 다시 켜줘야 하는 번거로운 작업을 해야 합니다.

이부분은 씨어터 플러스의 가장 큰 약점이라고 판단되는 점입니다.

설정에서 자막을 항상 볼 수 있도록 저장하는 옵션도 지원되지 않아서 사용자가 자막을 보기 위해서는 언제나 영상을 플레이 한 후 자막을 따로 켜줘야 합니다.

리뷰제품이 외국발매버젼이기 때문에 자막부분을 이렇게 처리한 것인지에 대한 별다른 공지를 받지 못했기 때문에 국내발매분에서는 이부분이 수정될지에 대한 여부를 알 수 없지만 이 자막켜기 설정은 반드시 펌웨어를 통해서 수정되어야 하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희망하는 옵션의 수정방향은

 

     1. 자막 파일이 있을 때 항상 켜기  

     2. 자막 항상 끄기  

     3. 자막 선택하기  

 

정도의 옵션에서 사용자가 선택하고 이 설정이 저장되는 것입니다.

 

 

+ 사진 재생

조금 더 다양한 포맷지원을...

[좌측: TV화면을 디카로 촬영, 우측: 원본사진]

사진은 하드에 들어있는 모든 이미지 파일을 리스트로 보여줍니다.

위 이미지는 TV화면에 출력되는 사진파일을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한 것과 원본파일를 비교한 결과입니다. 이 경우 TV의 화면과 원본이 당연히도 꽤 다른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씨어터플러스 자체에서 색상을 조정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면 사용자가 원하는 화면을 쉽게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물론 TV 자체의 색상조정기능은 영상에 반영되기 때문에 TV의 색상조정 기능으로 영상과 사진의 색상을 원하는 설정으로 바꿀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씨어터 플러스 자체의 색상조정 기능의 부재는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씨어터플러스는 JPG, BMP, GIF, PNG, TIFF의 파일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사실 위 5가지 포맷을 지원한다면 일반적인 사용의 범위에서 대부분의 사진의 열람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TGA파일과 PSD, 조금 더 나아가서는 al의 일러스트 파일까지 지원한다면 씨어터 플러스를 영상과 디자인의 업무보조용으로도 훌륭히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욕심이 생깁니다.

 

 

+ 음악 재생

 

[음악파일 전체보기 리스트]

음악재생의 화면의 경우 목록에 mp4파일이 출력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앨범보기로 할 경우 출력되지 않지만 전체목록 보기의 경우 mp4파일을 리스트로 출력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실제로는 플레이 버튼을 눌러도 재생이 되지 않습니다.

이 부분은 펌웨어를 통해서 비디오가 포함된 파일의 경우 리스트에 나오지 않게 하거나

설정에서 선택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지원되지 않는 파일에 대한 경고문]

사실 씨어터플러스에서 mp3파일의 재생은 부가적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상과 음성을 재생할 수 있는 기기이기 때문에 기능을 확장시켜서 음악파일의 재생도 가능하게 만들었을 뿐이지 사실 이 제품으로 음악감상을 얼마나 할지는 쉽게 예상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음악재생시 나오는 단순한 상태표시줄을 대신해서 요즘의 컴퓨터용 미디어플레이어에서 지원하는 앨범아트와 커버플로우, 음악파일의 ID-Tag와 인터넷을 활용해서 앨범정보등을 열람할 수 있게 했다면 음악재생의 기기로도 훌륭히 사용될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3. 인터넷 연결과 활용

 

워크그룹 접근, 윈도우즈7 지원은?

씨어터 플러스는 기본적으로 RJ-45 포트를 이용한 유선 인터넷을 제공합니다.
또한 같은 인터넷망에 있는 컴퓨터에 접근해서 공유된 미디어 파일을 열람할 수 있습니다.

위 이미지처럼 인터넷 메뉴로 들어가 워크그룹에 있는 컴퓨터들의 공유폴더에 접근할 수도 있습니다. 이는 매번 하드에 미디어 파일을 옮기는 수고마저도 덜어줄 수 있어서 사용의 편의를 돕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의 경우만 그런 것인지 확인하지 못했지만 윈도우즈XP를 사용하는 컴퓨터는 특별한 설정 없이 바로 접근 할 수 있었지만 윈도우즈7을 OS로 사용하는 컴퓨터에 접근하려고 하니 따로 네트워크 사용자와 암호를 묻는 창이 떴습니다.

제가 네트워크에 별다른 지식을 갖고 있지 못한 상태여서 무슨 문제인지 해결하지 못했지만 OS의 버젼이 다른 것에 따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씨어터 플러스의 인터넷 기능에 대해서 추가로 바라는 점이 있다면

씨어터 플러스에서 워크그룹을 이용해 다른 컴퓨터에 접근하는 것처럼 다른 컴퓨터에서도 인터넷을 이용해서 씨어터 플러스에 접근할 수 있었으면 하는 것입니다.

제가 미쳐 기능을 찾아내지 못한 것이라면 차라리 다행이지만 처음부터 이런 기능이 없는 것이라면 컴퓨터에서 인터넷을 이용해서 씨어터 플러스에 접근할수 있는 기능은 꼭 추가되었으면 합니다.

이 기능이 가능하게 된다면 씨어터 플러스 도킹시스템의 편의성이 반감되는 단점이 있을 수 있지만 사용자에게는 또 다른 옵션이 주어진다는 장점으로 작용하게 될 것입니다.

YOUTUBE!!!,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 지원은?

씨어터 플러스는 인터넷을 이용해서 YouTube의 비디오를 열람할 수 있습니다.

씨어터 플러스에서 사용되는 인터넷은 일반 PC처럼 브라우징을 하는 용도가 아니기 때문에 지금의 메뉴 정도로도 충분히 원하는 영상을 열람할 수 있지만 영상의 검색기능이 강화되고 버추얼키보드에서 한글을 지원한다면 국내 사용자들에게 조금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유투브 외에 다음팟이나 비메오, 구글비디오 등의 영상 스트리밍을 열람 가능하도록 하는 것도 가능하면 좋겠지만 기술적으로 구현이 가능한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이 부분은 사용자의 희망사항으로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국내사용자에게 맞는 서비스 필요

씨어터 플러스는 인터넷을 이용해서 유투브 외에 피카사웹앨범과 플리커, 비디오와 텍스트 피드, 날씨정보 등을 열람할 수 있습니다.

 

[플리커 사진 열람시의 로딩시간]

하지만 유투브와 피카사, 플리커 외의 정보는 유용하지 않거나 검색, 등록이 불편. 혹은 불가능해서 효용성이 떨어진다고 보여집니다.

특히 검색기능에서 한글 키보드를 지원하지 않는 것은 지역화를 고려하지 않은 큰 실수로 판단됩니다.

하지만 그 중 날씨 정보는 원하는 지역을 쉽게 등록할 수 있어서 간단한 날씨 정보를 얻는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플리커나 피카사 등의 로딩이 필요한 서비스의 딜레이 시간도 양호한 수준이었습니다.


무선 어댑터는 별매, 국내 발매 계획은?

[별매되는 무선와이파이 어댑터]

씨어터 플러스는 기본적으로 RJ-45포트를 이용하는 유선인터넷을 제공합니다.

또한 후면USB포트를 이용하는 것으로 예상되는 무선 와이파이용 어댑터를 추가 구매하실 수도 있습니다.

저는 인터넷전화용 모뎀이 근처에 있어서 씨어터플러스에 기본 제공되는 짧은 이더넷 케이블로 충분히 연결이 가능했지만 많은 가정에서 TV와 인터넷 공유기가 가까운 거리에 자리하지 않은 것을 고려해 볼 때 많은 사용자들이 보다 편하게 씨어터플러스에서 인터넷을 활용하기 위하여 무선와이파이 어댑터가 저렴한 가격에 국내 발매되기를 바랍니다. 

 

 

전체적으로 씨어터 플러스의 인터넷 기능은 여러모로 유용하게 쓰이기에 충분해 보였습니다. 유투브를 지원하는 것은 씨어터 플러스의 큰 장점이 될 것이며 피카사와 플리커의 지원 또한 웹앨범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요즘 하나의 옵션으로 충분히 작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완성도와 지역화되지 않은 인터넷 컨텐츠는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4. FreeAgent Theater 미디어 동기화

 

웹동기화를 희망합니다.

사실 씨어터 플러스의 미디어 동기화는 개인적으로는 가장 기대했던 기능임과 동시에

가장 실망한 기능입니다.

동기화라는 것이 단순히 파일을 옮기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라면 씨어터 플러스에 포함된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과 사용자가 직접 폴더나 파일을 복사해서 옮기는 것이 차이가 없을 것입니다. 오히려 동기화를 하는 것보다 직접 파일을 옮기는 것이 더 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동기화 작업이 단순히 파일을 옮기는 것뿐이라도 웹동기화를 지원한다면 타사의 제품과 경쟁력있는 차별화를 갖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버젼의 프리에이젼트 동기화 프로그램은 원하는 폴더를 선택해서 동기화 하면 하드에 옮겨지는 기능을 수행합니다.

이 기능은 프리에이젼트 외장하드에 대한 이해가 충분하다면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있어 보이지만 대한민국처럼 파일과 폴더구조에 익숙해져 있는 상황이라면 동기화 자체를 불편하고 어렵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혹시라도 추가적인 기능추가나 프로그램 업그레이드 계획이 있다면 컴퓨터와 씨어터 플러스를 네트워크로 동기화 시키는 기능이 꼭 추가되었으면 합니다.

 

 

 

5. User Interface와 시스템구조

씨어터 플러스의 UI는 미려한 제품의 외관과는 너무나 비교가 될 정도입니다.

심하게 이야기해서 '형편없다.'라고 말하고 싶을 만큼 뭔가 부족해 보일만큼 단순합니다.

물론 기능성을 우선순위로 볼 때는 지금의 UI정도면 충분합니다.

일반 사용자들이 필요한 정보는 지금의 UI로도 충분히 열람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같은 정보를 보여준다고 해도 이왕이면 다홍치마겠죠.. ㅎㅎ

 

부족한 설명과 복잡한 메뉴화면, 그리고 버그

씨어터 플러스에서 정말 안타까운 점은 앞서 이야기 한 것처럼

너무 좋은 기능들을 100%활용하고 있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검색기능이 있지만 한글을 지원하지 않아서 한글검색을 할 수 없는 것

메뉴가 직관적이지 못해서 원하는 기능을 찾기 위해 한참을 헤매야 한다는 것이 시급히 수정되어야 할 부분입니다.

 

유투브의 경우 풀스크린 기능이 있어서 풀스크린으로 볼 수 있지만 다시 화면을 축소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의 정보와 메뉴를 풀스크린 화면에서는 볼 수가 없습니다.

또한 자막위치를 리모콘의 4방향 키로 위치를 옮기거나 크기를 줄이거나 키울 수가 있는데 이에 관한 정보는 유져가이드에도 나와있지를 않습니다. (영문가이드 기준입니다.)

 

[화면에서 짤려있는 자막]

위 이미지를 보면 자막이 너무 아래에 있어서 TV화면에 다 나오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위에 말했듯이 리모콘의 방향키로 손쉽게 수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방향키로 수정할 수 있다는 정보를 어느 곳에서도 얻을 수가 없어서 실수로 방향키를 눌러서 자막이 옮겨지는 것을 발견하기 전까지 한참을 고민하고 헤맸습니다.

제 정보검색능력이 부족해서 찾아내지 못했던 것이라면 오히려 다행이지만 적어도 유저가이드에는 제대로 기능을 표기해 주는 것이 좋을듯 싶습니다.

 

제품을 사용하면서 제품이 많은 파일을 넣다보니 97개의 비디오 파일을 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파일 갯수가 적었을 때는 아무 문제가 없더니 97개의 파일을 담았을 때는 위 이미지와 같은 버그가 발견 되었습니다.

파일 명이 깨지고 화면에 랙이 걸린 듯 파일명이 겹쳐서 알아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정품 DVD 8기가를 그대로 iso로 변환해서 넣었다고 해도 1테라의 하드면 충분히 파일이 100개가 넘어가게 됩니다.  

파일의 갯수가 100개도 넘지 못하고 버그가 발견되는 것은 치명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직 버그가 고쳐진 펌웨어를 제공하고 있지 않다면 하루빨리 수정되어야 할 부분입니다.

 

 

 

6. 총평

 

 

 장점

 단점

 

충실하고 세심한 제품구성

미려한 제품 디자인

1080p HD지원

네트워크 그룹 접근가능

월등한 기계적 성능

다양한 파일 지원

편리한 도킹시스템

유투브, 플리커등 인터넷서비스 사용

적은 소음과 발열

음악재생시 멀티태스킹 가능

 

 

불편한 자막켜기

부분적인 버그

색상조정기능의 부재

투박한 UI

직관적이지 못한 메뉴구성

 

 

지금까지 씨어터 플러스의 장점도 많이 적었지만 단점또한 많이 적었습니다.

하지만 위에 적었던 단점들이 대부분 소프트웨어에 관한 점이었음을 볼 때 펌웨어로 충분히 수정이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소프트웨어적인 몇몇 단점이 수정된다면 씨어터 플러스는 인터넷기능과 외장하드 도킹시스템 만으로도 주저없이 선택할 만큼의 큰 장점을 많이 가진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단점으로 지적했던 화려하지 않은 UI도 제품에 쉽게 접근, 익숙해지기 위한 것이라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물론 메뉴구조는 더 쉽고 직관적으로 바껴야 하겠지만요.. ^^

 

조금은 길었던 리뷰를 마치면서 한마디로 '프리에이젼트 씨어터 플러스 HD 미디어 플레이어'를 요약한다면

 

" 매력적인 막강한 하드웨어지만 조금은 부족한 소프트웨어 "

라고 말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길었던 리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Posted by KIMCHUL
Technology 2010. 4. 1.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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