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한증 따위는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인터넷 안에는 전문가도 많고 축구감독도 많죠

이미 인터넷에선 난리들이 났지만 저도 생각난 김에 몇마디만 끄적여보렵니다. ㅎㅎ

 

이미 첫골을 먹혔을 때 질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세번의 골을 하나하나 풀지는 않겠습니다.

세번의 골이 모두 흠잡을 곳이 없었고 철저히 우리 대표팀이 못해서 먹은 골들이었습니다.

 

이전 일본과 중국의 경기를 보고 많은 분들이 일본의 경기력을 의심했지만

제 눈에는 중국이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보였습니다.

전처럼 거친 모습도 거의 보이지 않았고 전술에서도 일본과 비등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도 중국은 역시 좋은 경기를 했고 우리는 그렇지 못했죠

 

▶박문성 SBS 축구 해설위원=선수들이 전체적으로 호흡이 맞지 않았다. 볼을 잡지 않은 주위 선수들의 움직임이 적었다. 그렇다보니 압박이 좋은 중국에 볼을 뺏겨 역습을 맞았다. 자연히 공수 전환이 늦어졌다. 왜 이런 상황이 벌어졌는지 볼 필요가 있다. 선수들이 체력 훈련으로 피로가 누적된건지, 팀 완성도가 떨어진건지, 중국이란 팀을 쉽게 본 것인지 원인을 가려내야 한다. 넓은 시각으로 보면, 이번 대회는 월드컵 대비용이다. 우리가 본선에서 일방적으로 공격할 경기가 몇이나 될까. 월드컵 본선에서는 선제 실점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뒤지는 시점에서 어떻게 풀어가는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박문성 해설위원의 이야기에 동감합니다.
언제까지 원인만 찾을 거냐는 이야기도 나올 수 있지만
분명히 타산지석으로 삼을만한 경기였습니다.

추가로 감독은 교체했으면 합니다.
경질이 아니라 그냥 교체를 했으면 합니다.
또 추가로 이운재 선수도 그만 대표팀을 은퇴했으면 합니다.
개인적인 감정이 있어서는 아니고 오늘 먹은 3골의 원인이 이운재 선수에게 있다는 이야기도 아닙니다. 오늘의 3골은 분명 모두 중국이 잘해서 넣은 골이니까요
'옵션'이라는 것을 생각하지 않는 허정무호는 '대비'라는 것을 할 수 없으며
단지 '안주'하는 것만으로도 버거워 보입니다.

너무 형편없는 경기라서 중간에 잠깐 졸기는 했습니다만
아직 본선까지는 시간이 남아있으니 그동안 팀이 재정비 되기를 바랍니다.
지금 같은 모습으로는 16강은 커녕 1무도 못하겠어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