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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무슨 말을 먼저 해야할까요...
원작이 따로 있는 작품이라고 하더라도 지브리의 옷을 입게 되면 그 순간 지브리의 목소리를 제대로 내게되죠
'마루 밑 아리에티'도 비슷합니다.
누가봐도 지브리의 작품입니다.
단순히 그림체가 그런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기는 이야기 자체가 지브리입니다.

하지만... 왜인지
이번에는 그 목소리가 그리 크게 들리지 않습니다.
단순히 미야자키 하야오가 감독을 하지 않은 작품이어서 그렇다.. 라고 말하기엔 영화가 조금은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각본이 미야자키 하야오 인데도요...
조금 더 가벼워지고, 조금 더 쿨해진 지브리의 느낌이랄까요...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쇼우와 아리에티가 들판에서 나누는 대화에 모두 담겨있지만 그 이야기를 하려고 굳이 이런 설정을 빌려와야 했는지가 조금은 의문으로 남습니다.
분명 좋은 영화였지만
변화하는 지브리가 느껴져서 조금은 반갑기도, 조금은 쓸쓸하기도 했던 '마루 밑 아리에티' 였습니다.


PS1. 지브리의 히로인들은 언제나 매력적입니다.
PS2. 이제는 전 작업을 컴퓨터로 하는 것이 더 좋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패닝되는 화면에서의 위화감은 작품의 완성도를 건드리지 않나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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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MCHUL
Lifestyle 2010. 9. 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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