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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에서 RX10 이라는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 소니스토어 

아마츄어 사진사에게 최고의 희소식이 아닌가 합니다.
기존에 어디선가 본듯한 모양새의 이 하이엔드 카메라는 24mm - 200mm의 화각에 f2.8 고정조리개의 자이스 T* 렌즈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센서는 RX100 과 동일한 1인치 센서로 보입니다. 물론 Full HD 동영상 촬영도 가능하죠.
좋은 제품입니다. 처음 이 제품의 정보가 나왔을 때 다들 가변조리개를 예상했습니다. 어떻게 200mm에서 조리개 2.8을 유지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었죠. 하지만 발표 된 RX10은 고정조리개를 실현시켰습니다. 실제로 니콘의 24-70mm f2.8 고정렌즈의 경우 300만원에 가까우며 70-200mm f2.8 고정렌즈도 300만원에 가깝습니다. 이 두렌즈를 합친 것 같은 녀석이 RX10에 들어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물론 렌즈의 성능은 제법 다르겠지만요.

제가 이녀석을 아마츄어 사진가에게 최선의 선택이라고 꼽는 것은 이 카메라만 있으면 다른 것은 전혀 필요없다는 점입니다. DSLR카메라에서의 가장 큰 문제이자 가장 큰 돈이 들어가는 부분은 렌즈입니다. 실제로 DSLR에서 바디는 오히려 싼편입니다. 게다가 RX10의 1인치 센서라면 사실 캐쥬얼한 사진을 찍기에 전혀 부족한 크기도 아닙니다. RX10의 경우 최대광각일때 3cm거리의 매크로 촬영이 가능하고 마그네슘 합금으로 된 바디는 방진방습도 됩니다. 말 그대로 전천후 카메라 인거죠. DSLR의 소위 뽀대를 고집하는 분이 아니라면 RX10은 최고의 선택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많은 DSLR 사용자들이 전혀 렌즈교환 없이 기본적인 번들렌즈만를 주로 사용한다는 점을 본다면 무엇을 위한 뽀대고 무엇을 위한 DSLR인지 잘은 모르겠지만요. 

지금 소니에서는 RX10의 예약판매를 진행하며 149만 9천원이라는 1천원 빠지는 150만원을 책정했습니다. 조금은 비싸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렌즈교환도 '안되는' 단지 클뿐인 카메라에 150만원이라뇨. 물론 정식발매되고 나면 조금은 가격이 낮아질겁니다. 150만원이라는 가격은 요즘의 보급형 크롭바디 DSLR에 비하면 제법 높은 가격입니다. 캐논의 100D도 번들렌즈를 포함해서 70만원 이하로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을 떠올려보면 RX10의 150만원은 조금 부담스러운 가격임에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20-200mm f2.8 고정의 T*렌즈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납득할만한 가격이 아닌가 합니다. 적어도 이 제품을 사용하는 중에는 렌즈를 위한 어떠한 지출도 필요치 않을테니까요. 

이제 사진을 배우겠다고 생각하신 분께는 그리 추천해드릴만한 제품이 아니긴 합니다만 사진에 재미를 붙여가기 시작한 아마츄어 사진가들에게는 감히 최고의 제품이 발표되었다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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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MCHUL
Camera & Photo 2013. 11. 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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