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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파이널컷이 출시되었습니다.
파이널컷은 애플의 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입니다. PC에서 사용할 수 있는 Avid나 Adobe사의 프리미어, Sony의 베가스 같은 성격의 프로그램입니다. 그리고 현재 국내외 다수의 방송국 프로그램을 편집하는데에도 파이널컷이 사용되고 있으며 뮤직비디오는 물론 헐리웃의 영화 편집에도 파이널컷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애플에서 이런 파이널컷의 새로운 버전을 출시했습니다. 위 이미지에서 대충의 UI를 확인할 수 있는데 기존 파이널컷의 UI와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며 일부 유져들은 위 이미지만을 보고는 파이널컷프로가 아닌 아이무비프로가 아니냐며 애플을 비난하고 있기도 합니다. 여튼 그런 파이널컷의 새로운 버젼을 애플의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파이널컷의 가장 주목할 점이라면 첫번째로는 64비트를 지원하게 되어서 64비트의 CPU를 가진 맥에서는 4K의 HD영상도(가로 해상도가 4000픽셀이 넘는 영상입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Full HD영상은 가로가 1920픽셀입니다.) 실시간으로 편집이 가능하다는 점이며 두번째로는 뭐니뭐니해도 눈에 띄게 낮아진 가격입니다. 기존 파이널컷 프로의 경우 스튜디오 버젼으로 1000달러 정도를 지불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발표된 제품은 스튜디오 패키지로 모아본다고 해도 현재까지 발표 된 파이널컷, 모션, 컴프레서 3가지 프로그램의 합이 400달러에 불과합니다. 

1000달러 선에서 구입할 수 있었던 기존의 파이널컷도 다른 프로그램들에 비해서는 이미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어도비의 CS5 디자인 프리미엄은 1900달러이고 마스터콜렉션 같은 경우는 2600달러에 달합니다. 파이널컷과의 연관을 생각해서 영상제작에 특화되어 있는 패키지인 어도비 프로덕션 프리미엄의 경우에도 1700달러를 줘야만 합니다. 하지만 파이널컷은 400달러, 추가로 두어개의 프로그램이 추가 된다고 해도 500달러 선에서 프로그램을 구입할 수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새로운 파이널컷의 등장으로 정말 포스트 프로덕션의 모든 것이 달라질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겠지만 낮아진 가격과 높아진 성능만으로도 기존 작업자들에게는 축복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

문득 파이널컷X의 키노트에서 64비트를 지원하게 되었다는 프리젠터의 말에 객석에서 누군가가 흐느끼며 Thank you 라고 했던 장면이 떠오르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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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MCHUL
Technology 2011. 6. 2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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