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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급속도로 보급되면서 악성 애플리케이션(앱)도 빠른 속도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9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글로벌 보안업체인 트렌드마이크로는 '2분기 정보보호 동향' 보고서에서 올해 2분기에 1만9천개의 안드로이드용 악성 앱이 추가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재까지 파악된 안드로이드용 악성 앱의 수는 2만5천개를 넘었다.

[원문보기]


제 블로그에선 몇차례 안드로이드 마켓의 개방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안드로이드의 실수', '애플의 패쇄성이 불편하세요?'

위 포스트들을 통해서 궁극적으로 제가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은 '통제'가 '억압'은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애플의 경우 그들의 마켓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습니다. 혹자들은 이것을 패쇄성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그리 큰 제재가 있지 않은 안드로이드의 마켓을 보고 개방성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결과가 어떤가요? 안드로이드용 악성 앱의 수가 2만 5천개를 넘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런 결과를 보고 '안드로이드의 사용자 수가 아이폰의 사용자 수보다 많으니 당연한 결과이다' 라고 이야기 하실 건가요?
2012년 안드로이드의 시장 점유율이 아이폰의 4배를 당성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그렇다면 아이폰도 6천개 정도의 악성앱은 발견되었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요? 하지만 아이폰에 대한 이런 발표는 본적이 없고 한두개의 앱에 대해서 악성앱일 수 있다는 기사를 봤을 뿐입니다. 또한 아이폰에도 악성앱이 설치 될 수 있다는 기사가 종종 나올 뿐 실제적인 피해사례가 대대적으로 기사화 된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노파심에 먼저 이야기 하자면 아이폰이 최고야 라는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앞서 이야기 한대로 '통제'가 '억압'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모르긴해도 구글은 그들의 마켓에 점점 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할 것입니다. 구글은 영리한 기업입니다. 개방성이라는 이유로 그들의 마켓이 엉망이 되어가는 것을 그냥 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혹자들은 백신을 깔면 되지 않느냐 라고 이야기 합니다. 스마트폰은 컴퓨터가 아닙니다. 컴퓨터가 할 수 있는 많은 일들을 스마트폰을 통해서 할 수 있게 되었지만 그럼에도 스마트폰은 컴퓨터가 아닙니다. 여전히 스마트폰은 제한된 업무를 수행할 수 있으며 아직 컴퓨터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인계받지 못했습니다. 스마트폰은 아직 조금 똑똑한 휴대폰일 뿐입니다. 대체 왜, 어떤 이유로 소비자가 휴대폰을 사용하면서 백신을 이용해야 하는 것인가요? PC와는 달리 제조사와 이동통신사의 철처한 통제하에 있는 휴대폰에 왜 백신이 필요한 것인가요? 이는 이동통신사나 제조사가 그들의 업무를 다 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자유가 방임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자유를 지키려는 의식이 필요하고 혹은 규제가 필요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악성 애플리케이션도 빠르게 퍼진다는 것은 조금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애플리케이션의 제조사와 배급처가 뻔한 상황에서 악성 애플리케이션이 나온다는 것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개방성은 좋습니다. 다만 통제가 늘 억압을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올바른 통제로 더 큰 자유를 선물할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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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MCHUL
Technology 2012. 8. 10.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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