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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게이트측에서 이번에 출시 한 백업플러스의 리뷰어를 모집한다는 메일을 받고 리뷰어 신청을 해서 제품을 받아봤습니다. 지난 간담회에서 데모기 신청을 하지 못했었는데 뒤늦게나마 제품을 사용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실 외장하드 라는 것이 데이터를 로컬하드가 아닌 별도의 저장장치를 이용해서 저장을 한다는 개념이고 그 크기에 따라 이동성이 강조되기도 하고 용량이나 인터페이스가 강조되기도 하는 등의 변화만이 있을 뿐이었습니다. 이전 고플렉스의 경우 '모듈'이라는 개념으로 외장하드의 인터페이스를 사용자가 원하는대로 바꿔가며 사용할 수 있는 개념을 선보였었습니다. 기존의 하드의 경우 usb제품으로 나왔다면 usb로만 사용할 수 있었지만 고플렉스에 와서는 usb모듈과 firewire모듈 등 다양한 인터페이스가 제공되면서 사용자가 원하는대로 인터페이스를 교체할 수 있었습니다. 고플렉스가 처음 출시 되었을 당시 모듈이라는 개념은 상당히 혁신적이었고 그런 영향으로 저도 외장하드로 포터블 고플렉스와 고플렉스 데스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씨게이트에서는 이번에 '백업 플러스'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하드를 출시했습니다.
그리고 백업플러스가 이번에 내세우는 기술은 바로 'SNS 백업' 입니다. 

간단한 개념은 다음과 같습니다.
PC와 MAC구분 없이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으며 대시보드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자신의 페이스북, 플리커, 유투브를 백업하거나 자신의 계정의 데이터를 업로드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물론 이번에도 어댑터(모듈)을 이용해서 인터페이스 교체를 통해 전송속도를 늘리거나 하는 등의 변화가 가능합니다.

구성품은 굉장히 간단합니다. 구성은 제품인 외장하드, 매뉴얼, 케이블이 전부이고 제가 받은 데모기는 USB3.0 으로 되어있었습니다. 

왼쪽은 제가 사용하는 고플렉스이고 오른쪽은 데모기인 백업플러스 입니다. 두 제품의 모듈이 거의 비슷한 사양으로 보였고 교환이 가능할까 해서 바꾸어 장착을 해보니 별 어려움 없이 결합할 수 있었습니다. 고플렉스의 어댑터를 백업플러스에, 백업플러스의 어댑터를 고플렉스에 바꿔서 장착을 해도 별다른 장애 없이 장착이 가능했고 컴퓨터와 연결해서 사용하는 것도 가능했습니다. 물론 디자인이 달라서 모양새가 그리 좋지는 않았지만요 

백업플러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가 가능한데 해당 프로그램은 외장하드의 안에 이미 저장되어 있습니다. 맥 사용자는 dmg파일을, 윈도우즈 사용자는 exe파일을 실행시키시면 됩니다.

저는 맥 사용자라 dmg파일을 실행시켰고 위와 같은 화면들을 차례로 볼 수 있었습니다.

먼저 하드를 등록시킨 뒤 mac과 pc에서 함께 사용할 것인지 mac에서만 사용할 것인지를 선택 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즈 사용자분들은 제가 본 화면과 반대의 화면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별도로 윈도우즈에서 테스트를 해보지는 못했습니다. 

또한 씨게이트에서 밝힌 것과 같이 OSX와 윈도우즈 두 OS에서 함께 사용하는데에 전혀 이질감이 없었고 초기설정을 제외하면 그외 별다른 설정도 필요치 않았습니다. 맥의 디스크유틸리티에서 확인한 바로는 'Windows NT 파일 시스템' 포맷을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되는데 위 이미지의 내용과 같이 Paragon의 드라이버를 이용해서 Mac에서 NTFS 포맷을 사용하는 방식을 이용하는 것 같습니다. 단지 일부 맥용 프로그램에서 NTFS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약간의 제약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맥 전용으로는 체크해보지 않았지만 맥전용을 체크하면 아마 맥저널링으로 포맷하겠죠?

 설치가 끝나면 대시보드 아이콘이 생성 된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대시보드를 실행시키면 다음과 같이 자신의 자료를 SNS에 업로드 하거나(공유) 자신의 SNS에 올려진 데이터를 외장하드 혹은 로컬하드에 다운로드(저장)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SNS에서 다운로드를 하거나 SNS에 업로드를 하기 위해서는 씨게이트 대시보드를 통해서 자신의 SNS 서비스에 로그인하여 권한설정을 해주어야 합니다. 

설정이 다 끝나고 씨게이트 대시보드를 통해서 자신의 SNS(페이스북, 플리커, 유투브)에 로그인 하여 권한설정을 해주면 이제 본인의 SNS에 올려진 데이터를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SNS에 있는 데이터들을 백업할 곳은 사용자가 별도로 정해줄 수 있습니다. 맥용에서는 기본적으로 'My Online Documents'라는 이름의 폴더가 본인의 사용자 계정에 생성됩니다. 따라서 맥에서 기본값으로는 SNS의 데이터가 외장하드에 저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운로드에 이어서 업로드도 비슷한 경로를 거칩니다. 우선 업로드를 하기 위해서는 공유할 서비스를 선택하고 그 SNS에 업로드할 파일을 선택하여 카테고리를 설정해 줍니다. 유투브의 경우 유투브의 설정에 맞춰 카테고리가 나누어 있기 때문에 카테고리 선택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페이스북도 카테고리를 선택하는 과정이 있는데 이때 선택할 수 있는 카테고리는 유투브와 같은 카테고리가 아니라 본인이 페이스북에 생성한 앨범들의 이름이 나오게 됩니다. 원하는 앨범을 선택하여 업로드 할 수 있고 새로운 앨범을 생성하여 업로드 할 수도 있습니다. 

페이스북에 사진을 업로드 하는 것은 사실 씨게이트 대시보드를 이용하나 일반 페이스북 어플을 이용하나 브라우져에서 페이스북에 로그인하여 업로드하나 특별히 큰 차이가 없습니다. 페이스북에 사진을 업로드 하는 일 자체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편의를 위해서 씨게이트 대시보드를 사용한다기 보다는 페이스북의 자료들을 백업하면서 동시에 자동업로드를 위해서 사용한다고 보는 편이 맞을 것 같습니다. 


유투브에 동영상을 업로드 하는 것도 페이스북에 사진이나 동영상을 업로드 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유투브의 경우는 유투브 사이트에서 업로드 하는 것 보다 씨게이트 대시보드를 이용하는 편이 더 쉬웠습니다. 세부적인 설정을 고쳐준다거나 비공개로 올려진 동영상을 다시 발행한다거나 하는 세부적인 옵션은 다시 만질 필요가 있겠지만 업로드나 다운로드만으로는 페이스북의 경우보다 훨씬 유용했습니다. 

맥에서 사용하던 외장하드를 윈도우에서 인식시키고 사용하는데에도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SNS데이터를 백업하는 기능 외에 기본적인 외장하드로서의 데이터를 저장하는 것도 아무 문제없이 진행할 수 있습니다. 별도의 폴더를 생성하거나 해서 기존 외장하드 처럼 본인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도 있습니다. 

사실 엄밀히 이야기 하면 기존의 외장하드와 크게 다르다고 이야기 하기는 어렵습니다. 왜냐면 실제 사용에 있어서는 기존 고플렉스에 씨게이트 대시보드를 추가한 것에 불과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씨게이트 측에서는 '씨게이트 대시보드는 기존 고플렉스 시리즈나 이전 씨게이트 외장하드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듯이 실제로 기계로서의 외장하드 자체는 특별히 뭐라도 상관없었을지 모릅니다. 단지 기존 고플렉스에 비해 디자인이 조금 더 개선된 또 하나의 모델일 뿐일 수도 있습니다. 다만 '씨게이트 대시보드'라는 프로그램 자체에는 주목할만 합니다. 
컴퓨터 사용에 능숙하지 않은 분들도 클릭 몇번으로 유투브나 페이스북, 플리커에 자신의 사진과 동영상을 업로드 할 수 있다는 것은 꽤 장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설정을 통해서 본인이 모바일에서 올린 데이터를 별도의 로컬하드에 저장해 준다는 것도 클라우드의 안전성을 의심하는 분들께는 씨게이트 백업플러스를 상당한 메리트를 가진 제품으로 보이게 할 수 도 있습니다. 
그리고 USB3.0을 사용하는 씨게이트 백업플러스 포터블 드라이브 1TB 제품이 164,900원에 책정되어 기존 제품들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 것에서도 가격적인 이점을 가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오픈마켓등을 이용하시면 더 낮은 가격에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다나와에서는 동일 제품이 최저가 135,000원에 등록되어 있습니다. 

어떤 제품을 구입하느냐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생각보다 많습니다. 단지 싸기 때문에 구입하는 것도 아니고 단지 예쁘기 때문에 구입하는 경우도 많지 않습니다. 단지 씨게이트 백업플러스로 지금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은 새로운 외장하드 구입을 고려중이라면 염두에 두고 살펴볼 충분한 이유가 있다는 것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SNS를 백업하는 것이 특별히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기에 백업플러스가 가지는 장점이 생각보다는 크게 느껴지지 않지만 지난 간담회에서 보니 SNS를 백업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는 분들이 상당히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간담회에서 카카오톡을 백업할 수 없냐는 질문이 두번이나 나왔던 것을 보면 SNS 백업이 단지 취향은 아닐 수도 있겠더군요 따라서 쓸만한 외장하드와 함께 자신의 SNS를 백업하기 원하시는 분이라면 씨게이트 백업 플러스가 좋은 선택일 수 있을 것입니다. 

뭐... 대시보드가 아니라도 제품 자체만으로도 꽤 이쁘거든요 ㅎㅎ

Posted by KIMCHUL
Technology 2012. 7. 3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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